2월 폭설, 출근길 주민 불편
2월 폭설, 출근길 주민 불편
  • 권용국
  • 승인 2005.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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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가장 많은 눈…….
중부 내륙지역에 올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22일 오전 서울서 강화를 잇는 국도 48호선에 폭설로 인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면서 출근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새벽 4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30분께 최고 10cm(양촌면)가 내리면서 출근길 도로인 국도 48호선과 지방도 구간 곳곳에서 잦은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 졌다.

특히 오르막길과 급커브길인 고촌면 천등고개 앞에서 한화아파트를 지나 외곽순환도로 구간에는 차량행렬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짜증을 불러 왔다.

또, 반대방향 사정도 마찬가지로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국도와 지방도의 교통지체 현상은 제설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부터 정상으로 되돌아 왔다.

시는 이날 새벽 눈발이 내리기 시작하자 비상연락망을 가동, 직원 동원에 나서 오전 5시부터 국도와 지방도에 염화칼슘 3,680포(14만7천t)를 긴급 살포하는 등 제살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눈발이 그치지 않는데다 강한 바람을 타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차량통행이 적은 지방도와 이면도로에는 염화칼슐 살포로 녹은 눈이 다시 얼어 결빙이 생기면서 차량접촉 사고와 함께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늦게 눈이 그치겠지만 내일부터 기온이 급강할 것이라며 도로결빙에 따른 출퇴근길 불편을 덜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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