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개혁과 시민사회 성장의 계기
사회개혁과 시민사회 성장의 계기
  • 김포데일리
  • 승인 2005.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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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의와 경제정의 구현을 통한 시민사회 건설을 목표로 김포경실련이 발족됐다.

경실련은 지난 1989년 경제정의의 기치를 내걸고 시민운동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경실련은 부동산투기에 따른 불로소득이 다수의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을 박탈감과 생계위협 속에 몰아넣는 자본주의시장 경제의 역동성에 기초해 88년 서울올림픽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도시 무주택 서민들의 생존권 보호를 탄생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실련은 일반 사회운동과 달리 빈부의 양극화 현상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實事求是를 기치로 내걸었다.

또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를 넘어 사회 전체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창립돼 김포경실련을 포함해 33곳에 지역 경실련을 두고 있다.

김포시 지역은 지난 98년 시 승격 이후, 급속히 인구가 늘면서 시민사회 단체 탄생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돼 왔었다.

하지만 이 같은 바램과 기대에도 불구, 시민사회 단체의 출현은 그리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몇몇 사람들이 시민사회 단체라는 이름을 내걸고 사회참여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이름만 내걸었을 뿐 시민 없는 시민단체에 불과했다.

혈연과 학연으로 엮여진 두터운 지역 색과 시민운동에 대한 무관심이 시민단체의 출현을 늦게 한 가장 큰 이유다.

이 같은 여건 속에서 김포경실련은 지난 2001년 정식 단체로 발족하기 전. 준비위원회 체제로 시민에게 다가 섰다.

시민운동이란 단어가 생소했던 김포지역에서 김포경실련준비위원회는 지난 4년간 적지 않은 활동을 벌여왔었다.

준비위 단계를 접고 새롭게 발족 된 김포경실련이 시민운동의 기틀을 다지고 뿌리를 내리기위해서는 많은 도전과 시험이 뒤따를 것이다.

일부에서는 사회단체에 대해 전문성 부족과 정치 세력화를 우려하기도 한다.
김포경실련은 공동대표 체제로 종교계 인사가 이끌게 된다.

정치인도 아니고 지역인도 아니다. 객관적 시각에서 특정 계급이나 계층, 정당의 이해관계를 넘어 우리 사회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선’을 위해 사회 개혁과 시민사회 성장을 위한 원동력이 돼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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