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해충 방제 시급
월동해충 방제 시급
  • 권용국
  • 승인 2005.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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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상승에 따른 월동해충 산란
기온이 상승하면서 겨울동안 과수원안에 숨어있던 '꼬마배나무이' 등의 해충 산란에 따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관련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전남 나주 등 배 주산지의 꼬마배나무이 서식 밀도를 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2배나 많은 배나무 표피 25㎠당 15마리가 발견돼 제때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8일 밝혔다.

꼬마배나무이는 기온이 30℃ 이상 올라가면 죽는 저온성 해충으로 3월 중순부터 산란을 시작해 배나무 개화시기인 4월 초순에서 중순까지 알이 부화되며 부화된 벌레들이 배나무 잎에 진물을 뿌려 배나무 잎의 광합성작용을 방해, 잎을 고사시킨다.

농업기술센터는 알에서 나온 벌레가 나무 표피 사이로 숨을 경우 방제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배나무 개화 전에 반드시 적용약제를 뿌려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상기 연구개발계장은 "다음주 15일부터는 기온이 영상 6도 이상 유지돼 월동성충이 나무위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주부터는 농가에서 살충제인 기계유유제 살포 등 각별한 관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 관내 배 농가는 373농가로 171ha에서 연간 5천4백여t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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