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소년, 50대 父 살인, 모친 폭행 홧김에
11살 소년, 50대 父 살인, 모친 폭행 홧김에
  • 김포데일리
  • 승인 2016.01.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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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초등생이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김포경찰서는  존속 살해 혐의로 A(11)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7일 오후 10시47분쯤 김포시 자택 자신의 방에서 아버지 B(55)씨의 배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늦게 귀가한 어머니를 아버지가 때리는 것을 보고 홧김에 찔렀다"고 진술했다. 숨진 B씨는 평소 집에서 자주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A군은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자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와 아버지의 복부를 찔렀다.흉기에 찔린 B씨는 어머니의 신고로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경찰은 A군을 현장에서 체포했지만 11세 미만 미성년자인 탓에 구속하거나 형사입건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A군에 대한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A군의 어머니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 후에는 A군을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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