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렵추정, 야생조류 때죽음
밀렵추정, 야생조류 때죽음
  • 권용국
  • 승인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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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경찰에 수사의뢰
독극물 중독에 의해 죽은 것으로 보이는 야생조류 50여마리가 발견 돼 김포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한국조류보호협회 신고에 따라 걸포공원 조성부지 인근 이주자택지 조성 공사장 부근 논에서 청둥오리와 기러기 등 야생조류 50여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 수거와 함께 사인규명을 위해 가축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특히, 발견된 이들 야생조류에서 수리류 등이 먹은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2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2차 감염에 의해 죽은 것으로 보이는 야생조류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밀렵꾼들이 청둥오리 등을 잡기 위해 볍씨에 독극물을 묻혀 논에 뿌려 논 것을 이들 새들이 먹은 것 같다"며 "밀렵방지를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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