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컬럼'行步 빨라진 김시장
'대표컬럼'行步 빨라진 김시장
  • 이선복
  • 승인 2005.03.21 00:0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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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김동식 시장의 행보가 전과 달리 빨라진 것 같다.

주민접촉 횟수도 크게 늘었고 혁신과 직원복지를 내세운 각종 행사도 줄을 잇고 있다.
시장 선거전이 본격화된 느낌이다.

지난 16일 김 시장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시청 접견실과 월곶면에서 잇따라 ‘시장과의 만남에 시간’과 ‘현장 방문의 날’ 등 두 차례 주민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시장과의 만남에 시간’은 민원인을 시장이 직접 만나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이달부터 시작돼 매주 한차례씩 시장 집무실 옆 접견실에서 열린다.

또, ‘현장방문의 날’ 역시 시장과 관련 부서장이 일주일에 한 차례 직접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5월 시작돼 1년 가까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김 시장은 5일간 각 읍.면.동지역을 돌며 지역주민과 시의원, 도의원, 통.리장들이 참석하는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이 끝나고 김시장이 다시 지역현안을 챙긴다며 ‘현장방문의 날’ 행사를 통해 리(里)지역까지 다니자 항간에는 ‘리(里)행정까지 시장이 챙기는데 읍장과 면장, 동장 은 왜 필요하냐’는 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또, 최근 한 지역에서는 불성실한 답변으로 시장을 비롯해 참석했던 각 실과소장이 당혹스러워 했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다.

자치단체 장인 시장이 지역현안을 챙기기 위해 주민을 만나고 애로사항을 듣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괜한 흠집을 내기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민들의 반응은 전과 다른 김시장의 행보때문이다.

김시장은 신도시 발표 이후, 신도시 반대를 주장하는 시위가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자 출근만 한 뒤 거의 시청을 비우다 시피했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건교부와 국방부, 토지공사 등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하고 다녔다는게 시의 설명이었다.

그 와중에서도 해외시찰의 기회가 오면 김 시장은 두말할 것 없이 해외출장에 나섰다.

하지만 신도시가 축소되고 목청을 높였던 신도시 반대 투쟁위원회의 활동이 수그러들자 김시장의 행보가 전과 달라졌다.

재선을 생각하는 김시장이나 주변 인물들에게 올 한해는 중요한 해다.

시장의 당연한 업무인 시민과의 만남이 선거를 염두에 둔 겉치례로 보이지 않기 위해 김시장은 이 시간들을 통해 주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었인지 바닥민심을 먼저 살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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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2005-03-24 11:10:13
무엇인지가 맞습니다.

무슨 기자가 이렇게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지???.............

참고로 했읍니다가 아니고 했습니다가 맞는 건 아시지요???

김포는 좁다 2005-03-22 10:36:33
계속 해외출장이나 다니시지여,,, 뭐~~~~
걍 우리끼리 잘 하고 있으니까 해외출장이나 쭈~~욱 다니십쇼~~
걱정마시고,,

사우인 2005-03-21 21:36:32
진작잘하지 이제뭘...
꿈속에사랑이라고나....

나는 북변인 2005-03-21 20:00:15
할일도 없는데, 놀면 뭐해..
아직 못가본 나라도 많은데...

풍무동 2005-03-21 13:16:32
나 풍무동 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