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보조금 정산보고 소홀
사회단체, 보조금 정산보고 소홀
  • 권용국
  • 승인 2005.04.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부분 축제성 행사비
김포시가 지난해 각종 사업이나 행사와 관련해 사회단체에 지원한 보조금의 정산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후관리 시스템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해 김포 YMCA등 39개 단체 49개 사업에 5억6천여만원을 지원, 이달 초까지 불교사암연합회 등 11개 단체 13개 사업 9천5백여만원에 대한 정산보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 대부분은 각종 명목의 대회 등 축제성 행사들로 식대나 행사진행비 등으로 사업비가 지출된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사회단체보조금지원조례에 따르면 심사를 통해 지원금을 수령한 사회단체는 사업종료와 함께 사업비 정산보고서를 작성, 해당 실.과소에 제출한 뒤 사용내역에 대한 정산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정산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사업은 불교사암연합회 연등축제(5백만원), 장릉봉향회 장릉봉향제(5백만원), 전통문화예술연구소 시민과 함께 하는 국악공연(5백만원), 김포시기독교연합회 송년음악회(6백만원), 한농연김포시연합회 하계수련회(8백만원)와 농업경영인 체육대회(2백만원), 모범운전자회 운전자체육대회(3백만원), 대한노인회 노인대학 급식비(4천6백만원)와 평생대학차량 임차료(3백만원), 김포 YMCA 청소년여름캠프(3백만원), 방범위원회김포시지구 학교범죄예방대회(4백70만원), 김포경실련 전력수급계회조사용역(160만원) 등이다.

이와 관련 시의 관계자는 “이 가운데 일부 단체의 경우에는 이미 관련 실.과.소에 내용을 보고한 곳도 있다"며 "관련부서에 이달 11일까지 관련자료 일체를 보고토록 조치한 상태로 앞으로 정산보고서가 제때 제출되지 않는 단체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심사를 엄격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