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직사회,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앞두고 술렁
시 공직사회,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앞두고 술렁
  • 권용국
  • 승인 2005.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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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관 승진인사 두고, 후보군간 치열한 경쟁 예고
김포시 공직사회가 총액인건비제 시범운영에 따른 조직개편과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초 승인된 재난관리과 신설과 총액인건비제 시범운영에 따라 이 달 중으로 기구개편을 마무리 짓고 다음달 시의회 승인을 거쳐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총액인건비제는 자치단체가 인건비성 경비로 지출할 수 있는 예산의 총액을 기준으로 정원 및 조직운용의 자율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로 시청 주변에선 현 4국 3담당관제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명칭변경과 유관부서간 헤처모여 식 조직개편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분석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거론되고 있는 신설부서는 민선 3기를 마무리 짓는 차원에서 공보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폐지된 공보담당관실의 부활과 재난관리과와 사무관급 직제로 승인을 요청했다 축소된 경전철사업소 등 3개 과(課) 신설이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다 면직처분으로 공석 중인 여성회관장 후속인사까지 포함하면 조직개편을 통해 4자리 정도의 사무관급 승진인사가 점쳐지고 있어 민선 3기 막바지 인사를 감안할 경우 고참 6급 사무관 승진 후보 대상자들 간의 ‘막차 티켓’을 놓치지 않으려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또, 조직개편에 따른 사무관 승진 인사와 함께 계(係)단위 담당부서가 신설되면서 대규모 6급 주사 승진 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여 지난해 4월 인사 이후 대규모 승진 및 전보인사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직원들과 시청 주변에서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갖가지 하마평과 직원화합까지 저해하는 루머까지 나돌고 있어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면평가와 인사위원회의 심의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 돼 조직개편에 따른 5월 인사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시의 관계자는 “이번에 단행될 조직개편은 민선 3기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주안을 두고 기구개편안이 준비되고 있다”며 “일할 수 있는 조직에 걸맞게 인사가 이루어 질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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