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천 등 관내 9개 하천수질 기준치 넘어
계양천 등 관내 9개 하천수질 기준치 넘어
  • 권용국
  • 승인 2005.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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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지자체 연계한 하천수질 관리 대책마련 시급
김포내륙을 지나 한강으로 유입되는 상당수의 하천수질이 환경기준 최저 등급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김포시 의뢰를 받아 지난 4월 13일부터 20일까지 계양천과 나진포천, 양택천 등 시 지역을 관통하는 9곳의 하천 수질오염도 분석결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평균치가 13.6ppm으로 환경기준치 10ppm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검단천은 23.6ppm으로 기준치의 무려 2배가 넘었고 거물대천도 17.3ppm으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은 평균 9.5ppm으로 검단천과 거물대천은 각 각 24.7ppm과 11.1ppm으로 화학적 산소요구량에 이어 기준치를 넘어 9곳의 하천 가운데 수질오염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화현상(녹조)의 발생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총 질소(T-N)는 9.5ppm으로 기준치 외였지만 거물대천과 포내천, 계양천은 14.356ppm과 12.450ppm, 12.150ppm으로 총 질소 오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총인(T-P)은 0.351ppm으로 거물대천(0.573ppm), 계양천(0,501ppm), 검단천(0.448ppm), 나진포천(0.453ppm) 순으로 총인이 검출됐다.

특히, 계양과 가미지, 서암, 포내, 거물대천에서는 중금속인 비소(As)가 검출됐고 합성세재 주성분인 계면활성제(ABS)도 평균 0.2ppm이 검출, 11개 검사항목 가운데 크롬(Cr)과 납(Pb), 카드뮴(Cd), 시안(CN)을 제외한 오염물질이 검출돼 인천과 부천 등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수질오염 저감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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