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로 인한 사망자도 모두 김포시민이다. 우리의 이웃이, 이웃이 운전하는 차에 치어 목숨을 잃은 것이다.
교통수요가 늘면서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교통사고 또한 늘고 있는 추세다.
이 때문에 경찰은 교통질서 지키기 생활화를 위해 매년 교통관련 캠페인을 벌이며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하루 평균 60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8명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사고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이번 김포경찰서의 교통사망사고 관련, 가해자와 피해자 거주지별 분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도시의 경우, 하루에도 수십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이 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기도 한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 살면서 얼굴을 마주했던 이웃이 운전하는 차에 이웃이 치어 사망하는 경우는 흔치않다.
출근길 또는 퇴근길에 동네에서 사고가 나기 전에는 말이다.
수년 또는 수십 년을 같은 지역에 살면서 도로상황과 지리에 익숙한데도 가해자 80%가 김포시민이라는 것은 도로나 지역여건을 잘 알고 있다는 과신(過信)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여기에 ‘동네니까, 괜찮겠지’하는 자만(自滿)과 준법정신 결여도 불행의 시작에 한몫을 거들었을 것이다.
순간의 실수로 빚어지는 교통사고 사망사고는 피해자뿐 만아니라 가해자에게도 평생 벗지 못할 부담을 주게 된다.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 감소는 교통질서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준법정신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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