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반대, 좌시할 수 없다'
'경전철 반대, 좌시할 수 없다'
  • 권용국
  • 승인 2005.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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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장, 시정 질문 자리에서 경전철 무산될 경우 거세게 저항할 것
김 동식 시장은 28일 '경전철 반대요구를 좌시할 수 없으며 지금은 반대의견을 들을 시간도 설득할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이날 제 67회 임시회 시정 질문 자리에서 신 광식 의원의 ‘신도시 축소에 따른 건교부의 경전철 제안 경위’ 질문에 이 같이 말하고 “경전철이 무산 방향으로 흐르면 거세게 저항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시장은 "최근 경전철 건설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일부에서 경전철 반대를 주장하고 있어 경전철이 시급히 건설될 수 있도록 반대를 위한 반대도 의견으로 봐, 상대하지 않겠다"고 질문에 답했다.

신의원은 “중요정책 사항은 시민대표와 시의회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하는데 시장은 시의회에서는 경전철 유치에 대해 건교부가 결정한 것이라 미루고 시민을 접촉 자리에선 시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하고 있다”며 “국가사업이라 하더라도 거부도 할 수 있고 대안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라며 경전철 유치과정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앞서 윤 문수 의원은 보충질문을 통해 "8천억원이라는 예산이 확보된 상태에서 김포에 맞는 적정한 교통체계 수립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할 수 있는데도 김 시장은 경전철 건설을 단정 짖고 다른 의견이 개입될 수 있는 틈을 주지 않는다며 경전철이 확정된 것”이냐고 재차 확인을 요구했다.

이에 김시장은 “의원들의 질문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재차 질문이 이어지자,“ 경전철 건설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회는 이영우의원 등 2명의 의원 소집요구에 의해 열려 이영우의원 등 5명이 질문자로 나서 총액임금제 시범실시에 따른 직렬별 정원조정과 직렬별 현원 전직에 대한 시장의견과 김시장의 취임이후 해외시찰에 대한 일정과 성과 등 총 29건의 질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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