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김포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경실련)회가 지난 달 30일 제1회 습지 사랑방을 열었다.

첫 모임에는 환경생태연구소 이기섭 박사, 한강하구연대 공동대표 한동욱 박사, 백용해 저서생물연구가 등 전문가를 초청. 한강하구 생태계에 중요성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한동욱 박사는 “한강하구는 우리나라 유일의 하구둑이 없는 기수역으로 그 길이가 강화에서 잠실 수중보까지 40km로 많은 종류의 새와 기수생태계를 가지고 있다.”며 “이중 봉성천에서 신곡수중보까지 20km구간은 개리, 독수리, 재두루미 등이 나타나는 분포가 임진강 하구역보다 4배에서 7배정도로 많아 단위면적당 가치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기섭 박사는 “한강하구 새의 절대 절명의 위기는 김포시에 따라 달렸다.”며 “김포시가 아파트 건설 등 개발 계획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아마도 저어새 등 천연보호기념물이 객체수가 1/3로 줄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 발제자인 신성식 기획위원은 “김포의 미래는 한강이다. 김포가 이미 실패한 도시 일산을 모델삼아 아파트 건설, 땅 투기만을 쫓아, 일산과 같은 신도시를 만들어서는 분양도 안 될 것이다.”라고 “김포시도 이제 김포시만의 유일한 자원인 한강하구의 천혜자연을 이용해 환경과 인간이 상생하는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습지사랑방은 매월 한 차례, 습지보전에 관심있는 시민과 함께, 습지관련전문가와 습지관련 현황파악 및 정보교환, 지역모니터링, 습지보전 GREEEN 프로젝트 협의 등 다양한 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다음은 월별 계획안
5월 4일 : 시의회 주최 토론회 방청(오후3시 시민회관)
5월 21일 : 2차모임 (습지모니터링 및 보전활동, 환경동아리와 동행)
6월 18일 : 3차모임 (습지모니터링 및 보전활동, 환경동아리와 동행)
7월 16일 : 4차모임 (습지 보호이후의 개발전략 협의)
8월 20일 : 5차모임 (환경캠프 참가, GREEN 프로젝트 방향 협의)
9월 10일 : 6차모임 (습지모니터링 및 보전활동, 환경동아리와 동행)
10월 29일 : 7차모임 ( 습지모니터링 및 보전활동, 환경동아리와 동행)
11월 12일 : 8차모임 (GREEN 프로젝트 시안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