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어떤 의지를 갖느냐’가 관건
‘김포시가 어떤 의지를 갖느냐’가 관건
  • 유진희
  • 승인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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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구 습지생태보전 너무나 중요해
“함평나비 축제나 천수만의 철새도래지 탐조여행처럼, 김포도 한강하구의 천혜자원을 통한 친환경 자원화가 시급하다.”

지난 달 30일 김포경제정의실천연합회(이하 경실련)가 준비한 제1회 습지사랑방에선 한강하구를 활용한 다양한 환경정책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습지사랑방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김포시와 시의회 등 일부 시민단체의 환경에 대한몰이해와 아파트 건설만이 개발이라는 편협 된 생각을 꼬집었다.

이 날 모임에는 환경생태연구소 이기섭 박사와 한강하구연대 공동대표 한동욱 박사, 백용해 저서생물연구가 등 전문가와 김세호(환경운동엽합 김포지회), 신성식(경실련 기획위원), 어중석(사무국장), 박찬주(간사), 임은주(주부), 이지은(사우고 교사), 김창환(사우교 교사) 등이 함께했다.

이기섭 박사는 김포시와 일부에서 지역개발 저해 등을 들어 한강하구습지보전을 반대한다는 발상은 어처구니없으며 저어새, 재두루미를 이용한 생태자원의 가치를 모르는 김포시의 입장을 암담해 했다.

이어 한동욱 박사는 “중앙정부의 불신임 이유를 들어 반대를 하는 김포시의 입장은 이해하나, 일산, 파주 등 조건부 합의를 통해 습지보전의 찬성을 했는데, 김포시도 습지의 중요성을 인지 할 때다”라고 말했다.

김세호(환경운동연합 김포지회)씨는 “5월 4일 방청석에만 앉아 있지 말고, 계란세례를 받더라도 오늘 이야기한 습지의 중요성을 말하자”며 김포시와 김포시민이 한강하구 습지보전에 관한 몰이해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날 사회자이자 발제자인 신성식 기획위원은 “한강하구의 중요성을 김포시와 시민에게 알릴 수만 있다면 계란세례가 아니라 돌 세례라도 맞겠다”며 “하지만, 찬반토론회보다는 앞으로 김포시민을 대상으로 한강하구 중요성에 대한 습지보전에 대한 세미나를 열 것”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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