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의 비교되는 해외시찰
단체장의 비교되는 해외시찰
  • 권용국
  • 승인 2005.05.03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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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가 열릴 때마다 이 문제가 쟁점화 되는데, 다른 시의회에서도 이 같은 문제로 귀중한 시간이 허비되는지 모르겠다"

김동식 시장이 최근 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장의 잦은 해외시찰을 두고 한 의원의 질의한 내용에 답한 일부다.

다른 지역의 시장, 군수도 나갈 만큼, 자주 해외에 나가는데 유독 김포시 의회만 요란을 떨고 있다는 얘기일수 있다.

김시장의 말대로 다른 자치단체의 지방의회에서는 단체장의 해외시찰을 놓고 왈가왈부하거나 이를 놓고 귀중한 의회일정을 허비하지는 않는다.

지방의회와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자주 해외에 나간다고 손가락질 받을 만큼, 단체장의 해외시찰이 빈번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의회에서 이를 두고 시비 걸 필요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다른 자치단체의 경우에는 단체장보다 시의회 의원들의 외유가 더 많은 논란거리를 제공하며 언론과 사회단체의 비판대상이 되고 있다.

이날 시정 질의 답변을 통해 김시장은 시장 당선 이후 지난해까지 공식적으로 10차례 해외시찰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도시와 경전철 건설에 따른 선진 해외도시 견학과 선진도시 시찰을 통한 선진시정의 접목이 주목적이다.

인근 자치단체의 경우는 어떨까?
비공식적인 부분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A시의 시장은 지난해 총3번 해외에 나갔다. 포럼과 박람회 등 국제적 행사가 목적이다.
B시의 경우에도 지난해 두번 나간 게 고작이고, C시도 3번이 전부다.

이들 자치단체의 관계자는 한결같이 ‘지역현안 챙기기도 바쁜데 오랜 시간을 어떻게 비워두냐’며 이구동성으로 외국에 나갈 시간이 없다고들 했다.

김시장은 지난해 공식, 비공식을 합쳐 6차례나 해외에 나갔다 왔다.

의원들과 언론의 시각이 잘못 된 것인지, 해외에 나가 선진지역의 선진문물보기를 게을리 한(?) 다른 단체장들이 잘못 된 것인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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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돌려줘! 2005-05-03 11:20:19
혹시 국적이 대한민국이 아닌거 아닌가여?
아님 김포시에 살지 않아서 김포 시정에 관심이 없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