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다투고 집나가 자살기도하던 남성 경찰의 끈질긴 수색과설득으로 구조
부인과 다투고 집나가 자살기도하던 남성 경찰의 끈질긴 수색과설득으로 구조
  • 김포데일리
  • 승인 2017.06.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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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0일 경기 김포시 대곶면 율생가구공단 공터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던 30대 남성 A씨를 대곶파출소 남기준 경사와 김대영 순경의 끈질긴 수색과 설득으로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30 02:24경 ‘남편이 싸우고 집을 나가서 약을 먹었다고 한다. 애들을 잘 부탁한다’ 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남기준 경사와 김대영 순경은 차량이동내역을 확인하고 주요도로 통과내역이 없음을 확인 한 후 주거지 주변에 있을 것을 판단하여 수색을 시작하였다.

경찰은 수색을 하면서도 자살지도자와 계속적으로 전화통화를 시도하였고, 극적으로 전화연결이 되었으나 계속 기침만 할뿐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있어 급박한 상황임을 파악하고 남기준 경사와 김대영 순경은 기지를 발휘하여 자신의 위치를 말하도록 유도, 위치를 파악한 후 신속하게 현장으로 이동하였다.

현장에 도착하여 대상차량을 살펴보니 내부에 연기로 가득차 있어 즉시 문을 개방하였고 운전석 옆으로 쓰러져 있는 대상자를 발견하고 흔들어서 의식을 찾도록 한 후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A씨는 부인과 다툰 후 집에서 나가 신병을 비관하여 인적이 드문 곳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하고, 차량 내부에서 미리 준비한 LPG가스통을 이용하여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 출동했던 김대영 순경은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자살을 막고 생명을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김포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근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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