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산단’ 감정평가두고 시와 지방공사 이견
‘양촌산단’ 감정평가두고 시와 지방공사 이견
  • 유진희
  • 승인 2005.05.10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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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존치 검토한적 없다....지방공사, 여건 고려한 검토 필요하다’
양촌지방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기업대책위가 조기보상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사업주체인 시와 경기지방공사가 사업비 부족을 들어 수용지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사업제외(존치)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기업대책위는 공시지가 인상에 따른 세금부담을 들어 조속한 감정평가가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최근 감정평가업체로부터 사업존치 의향을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와 경기지방공사가 보상을 앞두고 사업비 부담을 덜기위해 이를 조종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기업대책위는 지난 9일 사실 확인을 위해 김동식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을 항의방문한데 이어 이날 오전 양촌면사무소에서 김시장과 경기지방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지방공사 관계자는 “일부 기업의 경우 사업 연속성을 위해 존치를 원하기도 했고 상태가 우수한 건물에 대해 도울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존치문제가 검토된 것 뿐, 의도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토지이용계획 및 도로계획에 부합하고 모든 여건이 합치될 때에는 계획존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고 말을 번복, 대책위 주장이 사실무근이 아님을 뒷받침했다.

더욱이 이 자리에 함께 했던 김동식 시장은 '김포시는 존치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다”며 앞서 말한 지방공사 관계자와 정반대의 입장을 표명, 보상을 앞두고 사업시행자인 시와 지방공사 간에 이견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기업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제한된 사업비로 시와 지방공사가 감정부분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게 확실해 졌다”며 “사업 초기 존치를 요구했을 때는 불가능하다고 해 놓고 이제 와서 입장을 바꾸는 것은 기업인들의 입장을 무시한 자신들의 입장만 내세 운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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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 2005-05-11 16:33:42
봐 주는척하지마라 병주고 약주냐 백지화 시켜라 존치도 부담금 즉 세금이지 백지화가 우리가사는길 누가 땅값 올려달랬냐? 무조건 백지화 어딘 나가고 어딘 존치고 그것이 과연 제대로된 산업단지냐!장난하냐! 장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