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수능’ 이제 그만!!
‘원정 수능’ 이제 그만!!
  • 권용국
  • 승인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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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부터 수능, 김포에서 본다!
'된다' '안된다'를 놓고 논란을 빚던 김포지역에서의 수능시험이 사실상 올해부터 가능하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김진춘 도교육감이 지난 13일 열린 제155회 경기도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김포지역 수험생들이 올해부터 수능을 김포지역에서 볼수 있도록 방침을 세웠다'며 올 수능부터 김포지역 수험생들이 김포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경기도의 수능지구는 수원과 성남, 안양, 부천, 고양시 등 11 곳으로 도.농복합도시인 김포지역은 농촌지역으로 분류, 파주와 함께 고양지구로 묶여 그 동안 김포지역 수험생들은 이른 새벽 수km를 이동해 고양시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원정 수능’의 불편을 겪어 왔었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 전부터 김포에서도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해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었지만 수험생수와 교실, 시험관리, 방송장비 부족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수능시험장 확대설치가 지연돼 왔었다.

하지만 지난 4월 도교육청이 최창의 도교육위원에게 보고한 ‘수능시험장 설치기준 최소화’보고 이후, 최의원이 직접 나서면서 수능시험장 확대가 가시화돼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06학년도 수능을 김포에서 치를 수 있도록 중앙교육평가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 수능시험을 보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수능시험장 확대 조건 중의 하나인 방송시설 지원을 위해 예산지원 방침을 밝힌 바 있고 김포지역의 2006학년도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500여명이 늘어난 1,8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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