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류지역, '생태공원화 바람직하다'
한강하류지역, '생태공원화 바람직하다'
  • 권용국
  • 승인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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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선, 자연자산의 현명한 활용 측면에서 재검토 필요
한강 하류지역은 국가적으로 유일하게 자연원형이 보조된 하구 생태계로 철책선의 합리적 규제를 통해 이 지역을 생태공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지난 16일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 주최로 열린,‘한강하류 지역 규제, 이대로 좋은가?’ 공청회에서 경기개발연구원 이양주 연구원은 이 같이 말하고 “생태계보전을 위해 관리비용을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관광 및 어업으로 생기는 소득을 해당 지역이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포대학교 우경 교수(부동산 경영학)는 “접경지역에서의 수도권 규제완화는 지역균형발전이 아닌 민생고충 해결의 관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방연구원 권오봉 박사는 "철책선의 기능을 대체할 방법이 강구되지 않은 채 철책선 제거는 선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철책선 제거 주장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생태공원조성과 관광에 대해서는 민통선내 안보관광과 유사하다는 측면을 들어 군 통제하의 관광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박근혜 대표와 맹형규 정책위의장, 박세환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권오봉 국방연구원 박사,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김영봉 국토연구원 박사, 오좌진 한국군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 유덕상 건교부 국토정책국장, 황호섭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팀장 등이 참석,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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