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시간 74~84분으로 1시간 이상 소요
김포시에 거주하는 통근주민 10명 가운데 1.9명이 서울로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통개발연구원이 1980∼2000년 4차례 인구총조사와 2002년 수도권 가구통행실태 조사를 활용한 수도권 지역 통근 특성분석 자료에 따르면 김포시 통근주민 가운데 서울 통근비율이 18.69%로 인천을 포함한 32개 수도권 도시 가운데 서울 통근권으로 분류 된 18곳 중 용인시(19.6%) 다음인 14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통근비율이 10%를 넘으면 대도시 통근권으로 분류된다.
김포지역은 서울 중심반경에서 30~35km 내외 지역으로 지난 1980년대에는 21.57%, 2002년에는 11.06%로 아파트 개발로 인한 유입인구가 늘면서 서울 통근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00년을 기준으로 서울까지 통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승용차의 경우 지난 90년 74분에서 72분으로 다소 빨라졌고 버스는 84분으로 변동이 없어 버스보다 승용차가 오히려 더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2년 기준으로 서울 통근비율이 10%를 넘는 곳은 과천(63.13%), 의정부(55.0%), 광명(52.70%), 하남(46.45%), 고양(46.23%), 구리(44.35%), 성남(37.15%), 남양주(33.66%), 부천(30.04%), 안양(29.22%), 군포(28.87%), 의왕(22.41%), 용인(19.60%), 김포시(18.69%), 인천시(11.62%), 양주군(11.06%), 시흥시(10.97%), 광주시(10.77%) 등이다.
반면, 김포시와 함께 도농복합도시로 분류됐던 여주와 포천군, 이천시, 안성시는 서울 통근비율이 80년 이후 계속 5% 이하로 낮아져 서울 통근권에서 벗어난 자족형 지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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