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하성면 맞춤형복지팀(면장 이광희)이 지난 28일 월곶면 갈산리에 거주하는 김모씨(77세) 화장실 설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
대상자는 두 번의 이혼 이후 홀로 살고 있는 독거노인 수급자로서 나무판자로 겨우 틀을 갖춘 열악한 환경에서 4년 이상 생리현상을 해결해 왔다. 문조차 없는 곳에서 불편한 생활을 해온 대상자는 제대로 된 화장실을 갖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다.
권역형 사례관리 팀으로서 하성면과 월곶면 사례관리를 관할하고 있는 하성면 맞춤형복지팀은 대상자의 가장 큰 욕구인 화장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자원 발굴에 힘써 지난 10월 사례관리 대상자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김포대학 박경북 교수를 통해 ㈜ 상운건설 최광열 대표이사(김포대학 최고경영자과정 13기 회장)를 만나 화장실 설치 지원을 부탁했다.
그 결과 포세식 간이화장실 및 인건비 등 총 500만원 상당의 화장실 설치 공사비용을 전액 후원됐다. 포세식 화장실은 물이 아닌 거품으로 씻어내는 방식으로 악취 방지는 물론 수도 동파 위험이 낮아서 대상자에게 안성맞춤 화장실이다.
최광열 대표이사는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광희 하성면장은 “민과 관이 하나 되어 대상자에게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 좋은 선례로서 앞으로도 민간 복지자원 발굴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포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