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자원의 범위와 종류는 무한하다
관광자원의 범위와 종류는 무한하다
  • 김포데일리
  • 승인 2005.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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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특강에서 "세계는 도메인"사회로 옮겨가고 있다고 정의한 미래학자 존 나이스 빗은 지난 2003년 ‘차세대 상정산업 국제회의’에서 “관광산업은 성장 한계가 없는 무한 성장산업”이라고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관광산업은 자동차산업의 2배가 넘는 고부가가치와 제조업의 2배에 해당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낼 만큼, 차세대 성장산업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혁신산업이다.

세계관광기구는 오는 2014년까지 세계 GDP의 10.9%, 지구상 일자리의 8.6%를 관광산업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관광객도 2010년에는 10억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오는 2008년 외국관광객 1천만명 유치, 관광수입 1백억 달러를 목표로 관광 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득수준 향상과 웰빙욕구가 증대하면서 여가문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관광연구원은 올 한해 관광으로 15만 명의 고용효과와 3조와 8000억원의 산출효과, 그리고 9000억원의 소득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관광산업은 사람들이 찾고 싶고, 머물고 싶고, 보고 느끼고 싶은 매력을 자원으로 한다. 이것은 곧바로 그곳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방안이 되기도 한다.

각 지자체가 앞 다퉈 관광산업 개발을 위해 고심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런 점에서 김포의 관광정책은 반드시 되짚어봐야 한다.

관광산업을 이끌고 책임져야 할 시 공무원이나 시민들은 ‘김포의 관광산업’에 대해 흔히 ‘특별히 자원화할만한게 없어서…….’라고 답한다.

관광자원의 범위와 종류는 무한하다.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에서 볼거리와 놀 거리, 쉴 거리, 먹을거리, 친절과 양질의 서비스, 인심 등 무형의 것에서도 관관요소를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모아 우리지역의 것만으로 가공하고 만들어 낸다면 이 것이 관광 상품화가 되는 것이다.

관광자원이 없는 게 아니라 이를 개발하고 가공할만한 의지와 노력, 투자가 없었던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주어진 여건만 탓하며 노력 없이 스스로 포기하는 듯한 자세는 성장한계 없는 미래의 산업을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습지보호지역지정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 이제라도 관광산업에 대한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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