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사랑시민연대가 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제살리기에 대해 구체적 내용도 없고 비전도 없는 형식에 그친 말잔치에 불과하다며 혹평을 쏟아 냈다.

24일 ‘시민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시민연대는 "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은 말이 계획이지 실행계획도, 창의적이고 의욕적인 단계적 청사진도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무늬만 경제 활성화 계획일 뿐“이라고 쓴 소리를 내 던졌다.

또, “다른 지자체에서는 지역개발과 주민복지증진을 위해 과감한 기업여건 조성과 민간자본 유치, 지역특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김포시는 그 동안 무엇을 했으며, 그 성과는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풍요롭고 살기 좋은 김포 실현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연대는 김 시장에게 이렇게까지 된 상황에 대해 경위를 시민에게 설명하고 시민이 맡긴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인정한다면 시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시에 유리조각 특화사업 육성, 통일학습 특별지대 설정 운영, 통진 도시개발 계획 재심의, 대명포구와 온천장, 덕포진을 잇는 위락 관광단지 조성 등 7가지 지역경재활성화 방안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지난 3월 창립한 김포사랑시민연대는 창립 이후, 공개질의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시민에게 밝혀줄 것을 시에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