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지역 주민 92%, 강제수용방식 신도시 건설 반대
운양지역 주민 92%, 강제수용방식 신도시 건설 반대
  • 권용국
  • 승인 2005.05.30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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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지구지정을 되돌릴 수 없지만, 상징적 의미 크다고 평가
김포신도시대책위원회는 30일 운양동 지역 수용주민 92%가 신도시건설에 따른 강제 수용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중택 대책위원장은 양촌, 운양, 장기 3개 지역 가운데 지난 29일 운양동 지역 수용지민 62명을 대상으로 한 김포 신도시 강제수용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92%가 반대의견을 전달했고 8%가 기권했다고 말했다.

이날 설문조사는 오후 8시 30분 샘제 마을회관에서 연서명부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이번 주 안으로 장기지역 수용주민을 대상으로도 찬.반투표를 벌일 계획이라며 설문조사와 별도로 김포 신도시 택지개발 지정처분 취소청구를 위한 주민 설명회도 함께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취소청구 소송을 내기위해서는 행정행위가 이루어진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실시하도록 돼 있어 일단 지난 3월 추가 지정된 고창리 일대 29만여 평에 대해 소송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미 지구지정된 계획을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하더라도 이 같은 결과만을 놓고 보더라도 김포시청이 건교부에 150만평 수용주민 90%가 찬성한다는 보고한 동향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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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택 2005-05-30 17:32:40
싸울것을 가지고 싸워라.. 반대 100%가 안나온게 이상하다. 기권 8% 의견이 무엇인지 따져봐. 데일리 아저씨들은 왜 공동 설문 조사한다더니 안하시 남. 쪽팔리나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