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공시지가 평균 50% 이상 급등
개별공시지가 평균 50% 이상 급등
  • 권용국
  • 승인 2005.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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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등록세 등 토지관련 각종 세금부담도 늘어날 전망
김포시지역의 올 해분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급상승했다.

이에 따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매겨지는 취.등록세와 양도세 등의 각종 세금부담도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경기도가 31일 공시한 김포시지역 전체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43,543필지 17조8889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1.86%가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18.94%, 경기도 평균 35.37%보다 높은 것으로 경기도내에서는 6번째, 전국으로는 51.99%의 상승률을 보인 경남 창녕군 다음인 9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교부는 신도시 등 각종 택지개발 추진에 따른 대체수요 증가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대곶 68.28%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하성 16.24% ▲월곶 64.50% ▲통진읍 63.16% ▲운양동 62.20% ▲고촌 57.88% ▲양촌 55.10% ▲장기 44.71% ▲감정 433.74% ▲풍무 35.87% ▲사우 34.83% ▲북변 19.63% ▲걸포 17.81% 순이다.

시 지역 가운데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1㎡당 450만원을 기록한 사우동 조흥은행 건물 부지며 가장 싼 곳은 1㎡ 당 2,080원인 월곶면 용강리 산 24 임야.

이번에 공시된 개별 공시지가는 도시지역보다는 비 도시지역인 농촌지역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컷 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50% 이상 오름에 따라 토지주들의 각종 재산세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개별 공시지가는 예년보다 한달 앞당겨져 재산세 과세기준일이 5월31일로 고시됨에 따라 재산세가 올해 공시지가로 매겨지기 된다.

또, 지난해까지는 고시일이 과세기준일보다 늦은 6월30일로 고시돼 전년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부과됐지만 올해 재산세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상된 공시지가를 적용받게 되기 때문이다.

시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토지소유자들에게 개별공시지가를 개별 통지한 뒤 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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