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제5회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
신천지자원봉사단 제5회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
  • 김포데일리
  • 승인 2018.02.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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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의 건강을 살펴주며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세상의 빛이 되자’는 슬로건을 걸고 활동하는 단체가 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서울 경기서부지부(지부장 정진영)는 지난 25일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 김포교회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주한 외국인과 소외계층, 지역 어르신을 초청,‘제 5회 찾아가는 건강 닥터’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서울 및 경기서부 지역에서 근무하는 10개국에서 온 주한 외국인(우간다, 파키스탄, 스리랑카, 베트남, 방글라데시, 태국 등)40명, 소외계층 15명, 지역 어르신 10명이 참석했다. 또한 현직에서 근무하는 의료봉사자들과 자원봉사자 50명이 자리를 빛냈다.

‘찾아가는 건강 닥터’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대한민국 국민의 병원비에 비해 4배 이상의 진료비를 지불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 어르신과 소외 계층에게는 정기적인 진료를 받게 해 자칫 더 큰 병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위해 무료 진료를 실시한 것이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서울 경기서부지부 정진영 지부장은 이날 개회사에서“해외에 있는 가족을 책임지려고 일하며 병원도 제때 찾지 못 했을 외국인, 몸이 아파도 자녀들 걱정할까 봐 진료도 잘 못 받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고자 한다”, 또한“오늘은 치료비 걱정 내려놓고 치료 잘 받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가정의학과, 치과, 한방 코너를 포함 카이로프랙틱, 척추관리, 이침, 스포츠 마시지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또한 언어로 불편을 겪을 외국인들에게 통역사가 배치돼 불편을 해소했다.

더불어 부채춤, 장구 등의 문화공연이 진행됐으며, 다양한 다과와 음료, 치과 의료용품 등으로 참가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네팔에서 온 카델(30) 씨는 “이번에 처음 초대받고 왔는데 멋진 공연을 볼수 있어서좋았다”라며 “또, 유니폼 만드는 회사를 다니며 어깨가 아팠는데 치료를 받게 돼서 너무 좋다. 또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미키(39) 씨는“작년에 처음 행사에 왔었는데 어디가 아픈지 알게 됐고 치료도 받게 되니 너무 좋았다”라며 “오늘 행사에 오고 싶어서 일도 안 가고 왔다. 초대해 주어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봉사자로 참여한 김지현(30, 여) 씨는 “초대된 분들 모두 시간에 좇기지 않고 하나라도 더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신경 썼다”라며 “아픈 것 모두 치료받고 더 이상 아프지 않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서울 경기서부 오상기 강서 부지부장은 “타국에서 외로웠을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주어 마음까지 녹이는 의료 서비스를 해주고 싶었다”라며 “한국 생활에 있어 힘든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 역시도 힘든 생활을 이겨낼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환경정화 봉사 ▲6.25참전유공자회와 함께하는 정기 봉사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쌀, 김장김치, 연탄 나눔) ▲핑크 보자기(무료 반찬 나눔) ▲백세 만세(건강한 노인문화 만들기) ▲자연아 푸르자(환경정화) ▲담벼락 이야기(벽화그리기)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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