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컬럼' 조직혁신, 성공은 인적자원 혁신에 있다
'대표컬럼' 조직혁신, 성공은 인적자원 혁신에 있다
  • 이선복
  • 승인 2005.05.31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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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분권담당관을 새로 설치하고 그 밑에 두개 팀의 테스크포스 팀을 둔다고 한다.

참여정부가 주창하는 혁신분권은 비생산적 조직 패러다임의 변화욕구 즉, 조직혁신의 필요에서 시작됐다.

이 개념은 80년대 미국에서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해 기존 조직 패러다임으로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경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시각에서 출발했다.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조직혁신이 거론되거나 실행된 계기는 IMF로 인한 환경변화다.

IMF라는 특수 상황에서 더 이상의 기존구조로는 IMF라는 난국을 헤쳐나 갈수 없다는 판단에서 구조조정의 노력이 시작됐고 이후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조직혁신의 필요성이 요구됐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참여정부의 조직혁신은 긍정적 평가를 받을 만하다.

하지만 최근 정부 부처 늘리기와 공무원 자리 늘리기를 보고 있노라면, 정부가 과연 조직혁신이나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혁신은 비효율적 조직구조 개선을 통한 서비스 극대화가 목적이다.

아무튼 혁신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하자.

김포시가 혁신분권담당관을 신설하면서 상설조직으로 두기로 한 테스크포스 팀(task force team)은 당초 어떤 문제나 목적을 위해 조직됐다 이 것이 성사되면 해산되는 일시적으로 구성되는 특수임무를 띤 기동부대를 일컫는 군사용어에서 시작됐다.

프로젝트 팀(project team)이라고도 하는 테스크포스 팀은 이후, 시급한 해결이 요구되거나 프로젝트를 단시일안에 효과적으로 명쾌하게 처리하기 위해 수단으로 사기업의 경영기법으로 도입돼 공공부문까지 확산,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김포시가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분권담당관실에 두려는 테스크포스 팀이 조직혁신에 부합하고 설치목적을 달성하는데 과연, 효과적인가 하는데 있다.

김포시는 2002년과 김동식 시장 당선 이후인 2003년 두 차례 테스크포스 팀을 조직, 가동한 적이 있다.

그 첫 번째는 최근 다시 불거진 풍무동 관련, 주민민원 해소 차원에서 조직된 팀이다.
이 팀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각 실.과의 팀장급 이상 간부들로 구성, 난립한 간판정비와 주차구역 지정, 도심 소공원 조성 등 가로환경정비를 목적으로 1년 이상 설치, 운영됐다.

그러나 그 성과는 지금상황에서 볼수 있듯, 예산만 낭비 한 체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또 하나는 김시장 당선 이후 공약관리와 시책수립을 위해 팀장급으로 운영된 팀이다.

운영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성패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수 있다.

하지만 공공부분에서의 테스크포스 팀은 경영이익을 위해 몸부림치는 사기업 흉내기기 일뿐이다.

공조직에서의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조직의 변화에서가 아니라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비생산적 인적자원의 혁신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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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처 2005-05-31 13:15:38
사업의 성과조차 없던 것을 이제와서 다시 혁신이라는 간판을 걸고 운영을 하려는 이유가 뭘까?
혹시 1년뒤의 지자체단체장 선거땜?
후후후
우습다,,,
이제와서 정부도 우리경제가 위함하다고 말한 싯점에서 조직개편이다, 경전철 이니 뭐니 하면서 해외에 나가 시민들의 피같은 세금을 가지고 물쓰듯 쓰고 다니시지 말고,

당신의 모든행동이 김포시민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것을 감안하시고 행동좀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