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김포, 오존농도 주의보 기준 접근
지난 30일 김포, 오존농도 주의보 기준 접근
  • 권용국
  • 승인 2005.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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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행 줄이고 야외활동 삼가 필요
부천, 광명 등 경기지역 5개 도시와 부평 등 인천지역 4개 도시에 지난달 29일 올 들어 처음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29일과 30일 김포지역의 오존 농도가 주의보 기준에 근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 첫 오존주의보는 지난해보다 사흘 이른 것으로 이날 서울 등 수도권 일부 도시의 한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넘어 섰었다.

30일 김포시의 오전 농도는 올 들어 최고치로 측정소가 설치된 고촌, 사우, 통진 지역의 오전 농도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존주의보 발령 기준치에 근접했다.

이날 측정소별 오존농도는 고촌지역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0.059ppm에서 0.063ppm사이를 오르내렸다.

사우지역은 이 보다 다소 낮은 0.051ppm에서 0.057ppm을 기록했고 통진 지역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려 7시간 동안 0.058ppm에서 0.072ppm의 오염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김포지역에서는 6월 3일 고촌지역에서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0.132ppm의 오염도가 측정돼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고 8월 12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오존주위보가 발령됐다.

지역별로는 고촌 한차례(6월 3일), 사우 두 차례(6월10, 11일), 통진 세 차례(6월 4일, 6월 16일, 8월 12일) 등이다.

오존은 바람이 없는 맑은 날씨에 기온이 25도를 넘는 고온일 때 나타나며 봄과 여름철에 집중된다.

오존은 자동차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화합물과 탄화수소화합물이 자외선에 의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며 시간당 평균농도 0.1ppm이상에서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면 눈과 목이 따갑고 호흡기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또, 시력장애와 숨이 답답함을 느끼고 두통증세도 일어나게 돼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외출을 되도록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인근 부천과 인천 서구지역에는 오존농도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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