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저온현상으로 고추농가 피해
이상 저온현상으로 고추농가 피해
  • 권용국
  • 승인 2005.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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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재배면적 60% 냉해발생
한달가까이 이어지는 야간저온 현상에 따라 고추재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3일 김포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1일부터 24일간 한낮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1~1.1도가 낮은데다 최저기온도 0.8~0.1도가 낮은 저온현상이 이어지면서 고추 잎이 마르거나 줄기가 보라색으로 변하는 고추냉해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현재 고추재배 면적은 230ha. 이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140ha에서 고추저온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추저온 피해는 뿌리 활착(7일 정도)기간 동안 평균 15도 이상의 기온이 유지돼야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야간기온이 평년 기온보다 낮았기 때문.

여기에다 일교차까지 커지면서 저장 영양분이 이동하지 못해 인산흡수마저 제때이루어지지 못해 냉해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농업기술센터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인산이 첨가된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엽면시비하거나 고추 순을 잘라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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