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 공동조사단 구성
습지, 공동조사단 구성
  • 권용국
  • 승인 2005.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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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대표 9명, 시 측 17명 등 총 37명
한강하구습지 현장조사를 위한 공동조사단이 환경부 관계자 등을 포함, 총 37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4일 환경부가 습지공동 조사에 필요한 김포지역 참여인원을 통보해달라는 요구에 따라 시의원 2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15명, 업저버 자격으로 지역기자 10명 등 총 27명을 조사단으로 구성, 통보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측에서는 환경부 자연환경보호과 관계자 3명과 국립환경연구원 연구원 6명 등 9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공동조사단 구성이 합의되면 조사단은 오는 17일 오전 8시부터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습지보호 예정지역인 김포대교 하부 신곡수중보에서 강안을 따라 월곶면까지 오후 6시까지 도보와 차량을 이용, 이동하며 현장조사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7일 한강 하구 지역을 관할하는 군에 습지 공동조사단의 민통선 출입절차를 협의할 계획이다.

임병준환경위생과장은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지역주민이 갖고 있는 한강 하구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좁히고 합의점을 찾는데 의미가 있다"며 "주민설명회는 공동조사 이후에나 일정이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측 대표로 참여하는 공동조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발전 저해와 주민생존권 문제 등을 들어 환경부에 습지보호지역 지정철회 또는 축소, 제방보강 등을 주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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