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전철 서울목동선과 연결하여 당산역까지”
“김포경전철 서울목동선과 연결하여 당산역까지”
  • 김포데일리
  • 승인 2018.04.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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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광성 예비후보 서울 목동선까지 연결하는 공약을 제시

국회의원 정책비서와 김포시의회 의장, 3선(4,5,6대)시의원 등의 경험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 피광성(47) 김포시장 예비후보는 김포도시철도의 적자 운영을 극복할 방안으로 서울 목동선까지 연결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개통 시 매년 수백억 원의 적자운행이 될 것이라며, 현재 운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경전철은 그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여 사업자가 포기하는 현상까지 생겨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김포시는 경전철로 인한 피해가 더욱 클 것이며, 김포경전철로 인한 세금 누수는 심각하다.

피광성 예비후보는 똑같은 경전철인 목동선 차량기지로 현 양촌 차량기지를 제공하면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서울경전철 목동선은 양천구의 신월동, 신정동, 목동과 영등포구의 당산역을 이어주는 노선이다. 현재 예산문제로 트램으로 검토 중이나 해당 지역민들 사이에선 2량의 경전철로 김포공항까지 연장하여 김포경전철과 연결하자는 여론이 있다.

서울시 입장에서는 김포경전철과 같은 기종을 선택하므로 차량기지 확보 및 연장운행으로 인한 이용객수 증가, 그리고 트램으로 인한 남부순환로 교통체증 유발에 대한 부담 등의 이유로 이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김포 역시 당산역까지 연장이 되는 김포경전철의 추가비용 부담이 없으며, 김포경전철이 한번 탑승으로 당산역까지 갈 수 있으며, 9호선, 5호선, 2호선으로 환승 할 수 있게 되어 경제적이나 실용적으로도 손해 볼 게 없는 사업이다.

사업타당성과 예상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문가에게 검토를 마친 상황으로 차량이 같을시 연결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피광성 후보는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보면 경전철은 정치 논리에 휘둘려 수요예측에 실패한 사업이더라. 그런데도 김포시는 무리하게 사업을 밀어붙였다”며 “경기도 내 경전철의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경전철이 외면 받는 것은 기존 교통수단인 버스보다 불편하기 때문이란 지적이 있다. 용인경전철, 서울우이경전철, 의정부경전철 등 모두 하루 평균 이용객이 예상 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의정부경전철은 승객이 적어 지난해 5월 3,600억 원 적자를 떠안고 파산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경전철은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했고 실제 용인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1,068억 원을 용인 경전철 적자를 메우는데 쏟아 부었다. 2011년 개통한 부산. 김해경전철도 실제 이용객(3~5만 명)이 예측(17만6,000명)에 못 미치면서 매년 420억 원 적자를 지자체가 보전한다.

피광성 예비후보는 “ 김포경전철을 이대로 운영하면 매년 수백억 원의 혈세를 땅에 묻어야 되고 역세권 상권역시 위기”라며 “경제성과 실효성을 갖춘 골드라인으로 기필코 완성 하겠다”고 약속했다.

모 대학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정치 공약이라는 이유로 철도 운영보다는 착공 자체에 관심을 두는 점이 문제”라며 “적자가 났을 때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철도 운영비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한편 피광성 예비후보 측은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이미 요청해 놓았다고 알려오며
목동선 연결뿐 아니라 지하철 5호선 연결 광역버스 노선 확대, 아라뱃길을 통한 서울뱃길 개발 등 공동사업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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