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지역화폐 발행’ 계획 및 일정 밝혀
유영록, ‘김포지역화폐 발행’ 계획 및 일정 밝혀
  • 김포데일리
  • 승인 2018.04.23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영록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는 23일 ‘약속 이행 계획’ 제1호 ‘김포지역화폐 발행’ 일정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중소자영업자 분들이 삶이 버겁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저는 그 원인이 부의 역외 유출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김포시민들의 소비 지출이 서울에 있는 특정 대기업들에게 집중되는 현상을 막아내야 한다”고 지역화폐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어 “지역화폐는 ‘돈맥경화’에 걸린 전통시장, 골목상권,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돈이 흘러들어 가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선순환(지역 경제 주체 간 거래 확대)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행정안전부도 기초자치단체 단위의 지역화폐 ‘고향사랑상품권’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유 예비후보는 계속해서 “성남 등 지역화폐를 도입한 다른 지역의 사례를 보면 지역 내 통화량이 1.5배 늘어나고 중소자영업자들의 매출이 16% 이상 증가했다. 매출 증대로 인한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400여명 내외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화폐 유통 가맹점 수를 8천여개 정도로 추산한다. 이 사업의 성공여부는 전적으로 시민들의 의지에 달려 있다. 더불어 함께 잘 살고자 하는 공동체의식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어 “본격 시행 시기는 2019년 7월로 잡고 있다. 오는 7월 민선 7기가 시작되고 최소 1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준비기간의 대부분은 주민 합의를 이뤄내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행 절차와 관련, ⅰ)착수 전 준비(2018년 7월~12월)=민관 협의체 구성, 기본계획 확정 단계 ⅱ)기반조성(2019년 1월~3월)=조례 제정, 화폐 디자인 공모, 지역주민 홍보 및 교육 프로그램 가동 등 사업 개시 토대 구축 단계 ⅲ)시범 운영(2019년 4월~6월)=사업 착수 전 김포시 주관 행사장 등에서 시범 운영을 한 뒤 문제점 등을 보완하는 단계를 제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지역화폐 발행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 세수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지역화폐 100억원을 발행, 관리할 경우 4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며 전액 시비로 충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