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강유역관리청에 사전 환경성 검토의견 통보
환경부가 한강 하구 준설과 관련해 최근 한강유역환경청에 골재채취 연차별 계획협의 등의 조건으로 사전 환경성 검토의견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포시 협의가 마무리되는 데로 지난해 말 중단됐던 한강 하구 골재채취가 재개될 전망이다.
야생조류보호협회는 13일 환경부로부터 한강준설사업과 관련한 사전 환경성 검토의견을 한강유역환경청에 통보했다는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 공문을 통해 사업기간을 연찰별(1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 해당 지자체(김포)와 협의하고 사업기간 중 하천생태계 변화 모니터링을 실시, 하천생태계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저감방안을 조건으로 주문했다.
김포시는 그 동안 3년 단위로 한강하구유역환경청과 골재채취에 대해 협의해 왔고 지난해 말 골재채취가 중단 되기 전 협의도 3년간 220㎥ 채취를 놓고 협의를 벌였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 정식으로 한강유역환경관리청으로부터 협의재개와 관련한 어떠한 공문도 받지 않은 상태“라며 ”협의내용이 통보되는 데로 다음주 중으로 경기도에 지정승인을 신청 한 뒤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늦어도 8월부터는 한강 준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강골재채취가 중단된 뒤 김포시와 시민들은 한강하구 하상 상승에 따른 제방붕괴 등의 우려를 들어 환경부에 한강 하구 준설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었다.
윤순영 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은 “지난 주 김동식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고 김포를 방문한 환경부 관계자와도 준설재개에 대한 약속을 받아 논 상태에서 정식으로 공문을 요청, 환경부로부터 공문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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