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동시에 김포까지 연장 방안 추진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동시에 김포까지 연장 방안 추진
  • 김포데일리
  • 승인 2018.05.10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을ㆍ자유한국당) 10일 구래동 지역사무실에서 기자회견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유치를 위해 김포지역 선출직 공직자들이 총 출동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지하철 건설로는 처음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동시에 김포까지 연장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을ㆍ자유한국당)은 10일 구래동 지역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호선뿐만 아니라 9호선까지도 우리 김포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그야말로 획기적인 방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고양시와 김포시를 대상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차량기지의 이전 타당성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새로운 희망의 빛을 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시와 김포시가 교통체증, 사회적 비용 증가, 부족한 대중교통서비스 같은 국가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두 도시간의 협력으로 상생할 수 있는 윈-윈사업이 ‘서울지하철 5호선·9호선 동시 김포연장’”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5호선·9호선 동시 김포연장’ 사업은 지난 해 11월 서울지하철 김포유치 실무추진단(단장 원제무 한양대 교수)을 구성,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 1월 관련 타당성 용역을 실시, 최근 나온 결과다.

우선 양촌읍 누산리, 하성면 봉성리 일대 55만㎡(16만7천여명) 부지에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의 차량기지(김포누산차량기지)를 건설하고 서울 방화~누산까지 25.25㎞의 지하철 노선(5호선 연장 23.83㎞, 9호선 연장 1.42㎞)을 건설하는 계획이다.

이 노선은 풍무역과 검단역, 장기역, 누산역 등 4개 역사가 조성되고 김포도시철도와는 장기역에서 합류, 환승체계를 갖추게 된다. 한마디로 누산차량기지에서 5호선과 9호선이 한개 노선의 단일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방화부근에서 5호선과 9호선으로 갈라지는 체계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대목이다.

서울지하철 두개 노선을 연장할 경우 5호선 단독 연장보다 경제성이 1.06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시도 5호선 방화차량기지와 9호선 개화차량기지를 함께 이전할 경우 1조6천43천억원의 개발이익도 확보 가능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들 두개 서울지하철 노선이 김포로 연장될 경우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내에 ‘검단역’을 조성하면 인천 서구지역 교통수요도 확보할 수 있어 경제적 타당성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포차량기지 주변에 대한 개발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차량기지가 이전될 주변에 280만평 규모의 ‘4차산업 혁명 新벤처타운’을 조성해 강남-여의도-마곡-김포‘를 연결하는 9호선 중심의 업무지구를 형성해 일자리 창출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김포시가 5, 9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달 경기도를 통해 국토부에 신청하고 국토부와 서울, 인천, 김포시가 7월 노선대안을 협의하면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년)에 반영, 2022년 12월 착공할 수 있을 것이며 오는 2028~29년엔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 의원은 또, “6월 13일 실시되는 민선7기 시장, 도ㆍ시의원 선거에 출마하시는 후보들은 ‘서울지하철 5호선·9호선 동시 김포연장’에 초당적으로 협심해서 반드시 김포철도 성공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하나가 되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경기도지사 여야 후보를 비롯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분들이 ‘서울지하철 5호선·9호선 동시 김포연장’을 공약으로 내세워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