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시민행복” 민선7기 정하영 김포시장 취임
“시민중심,시민행복” 민선7기 정하영 김포시장 취임
  • 김포데일리
  • 승인 2018.07.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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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김포는 시민이 시장이며, 민선7기 김포의 시작과 끝도 시민이 될 것입니다.”

정하영 김포시장이 시민대표 20명과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한 취임식을 갖고 ‘시민중심, 시민행복’ 민선7기 출범을 알렸다.

정 시장은 2일 오전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도시가 조성되어 하루가 다르게 인구가 급증하고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43만 시민들은 김포가 내 고향, 삶의 터전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 시장은 번영과 행복을 위한 시정운영의 철학과 방침으로 “시민주권 실현”과 “시민참여”를 꼽았다.

정 시장은 “김포의 100년을 설계하고 운명을 개척하는 일을 시장 혼자 계획하고 결정해서는 안 된다”면서 “김포라는 공동체 안에 있는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소통행정’과 ‘능력중심 공정인사’를 약속했다.

정 시장은 “시장과 공직자,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함께 소통해야 한다”면서 “일반적인 행정업무는 부시장이 중심이 되어 국·소장이 책임지도록 하고 저는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지역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김포를 세일즈하면서 중앙과 정치권을 통해 재정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또 “시민을 위해 소신껏, 열심히 일하다 생긴 실수와 문제에 대한 책임은 모두 제가 지겠다”면서 “열심히 일한 공직자에게는 그 만큼 노력에 대한 보상이, 그렇지 않은 공직자는 합당한 처벌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과 관행과 결과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한반도의 중심도시로 나가기 위한 비전도 밝혔다.

정 시장은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 드디어 70년 냉전시대가 끝나고 평화시대가 열리고 있다”면서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되고 ‘한강하구 평화생태관광단지’를 조성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하영 시장은 태풍 북상으로 큰 비가 예상되자 김포아트홀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휴일인 1일 출근해 긴급 대책회의 뒤 운양배수펌프장 등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정하영 시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43만 김포시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앞으로 저와 고락을 같이 해 나갈 공직자 여러분! 오늘은 지방자치 민선 7기가 시작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냉전이 종식되고 평화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평화의 중심도시로 힘차게 비상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김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마음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김포를 이끌어 오신 전임 유영록 시장님과 도의원, 시의원 여러분의 수고에 따뜻한 위로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6.13 선거 후 설렘과 기쁨은 잠시였고, 시민들께서 내려주신 소명과 김포의 과제를 풀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매일매일 뜬 눈으로 지새웠습니다. 그동안 김포는 한강, 조강, 염하강을 사이에 둔 서울의 외곽, 접경지역, 농촌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신도시가 조성되어 하루가 다르게 인구가 급증하고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43만 시민들은 김포가 내 고향, 삶의 터전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포는 제가 태어나 자라고 지금껏 지켜온 고향입니다. 저는 김포를 경기도의 으뜸가는 도시로,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김포시민 모두가 김포에 살고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저의 꿈과 비전을 43만 김포시민과 함께 하고자 시장 출마를 결심했고, 오늘 김포시장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김포는 시민이 시장이며 민선7기 김포의 시작과 끝도 시민이 될 것입니다. 이 명제는 임기 내내 잊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민선7기 동안 새로운 김포, 삶의 질이 높아지는 김포, 시민이 행복한 위대한 김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번영과 행복을 위한 시정운영의 철학과 방침은 “시민주권의 실현”과 “시민참여”입니다. 김포의 100년을 설계하고 운명을 개척하는 일을 시장 혼자 계획하고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김포라는 공동체 안에 있는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민선7기가 첫 출발하는 오늘, 더 나은 김포를 만들기 위해 꼭 해야 할 일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소통행정입니다. 태어난 곳도 자라온 곳도 각기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김포에 둥지를 틀고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갑자기 도시가 커지다보니 교통, 교육, 환경, 문화 어느 것도 시민들의 눈높이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당연히 시민들은 불편해하고 이웃 대도시와 비교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민들이 김포를 사랑하고 아끼고 지켜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시민이 주인이 되고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설계해야 합니다. 시장과 공직자,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함께 소통해야 합니다. 일

반적인 행정업무는 부시장이 중심이 되어 국·소장이 책임지도록 하고 저는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지역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김포를 세일즈하면서 중앙과 정치권을 통해 재정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다툼이 있고 대립이 있어도 더 고민하고, 소통하고, 대화하면 해결 못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간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양보하고 배려하면 행복한 김포의 미래가 열릴 것이라 믿습니다.

민선7기 동안 추구해야 할 지향점인 비전과 목표를 만드는 일도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선택으로 결정하겠습니다.

둘째는 '능력중심 공정인사'입니다. 거의 50대 1에 가까운 경쟁을 뚫고 입사하는 공직자들은 모두 우수한 인재들입니다. 그러나 공직에 들어와 일을 배우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의욕은 안일로, 창의는 무관심으로, 소통은 자기고집으로 변해서 단단하고 깨지지 않는 고정관념으로 무장한 채 자기들만의 세상 속에서 안주하고 있다는 것이 시민 여러분의 엄중한 평가입니다. 고치겠습니다.

열심히 일한 공직자에게는 그 만큼 노력에 대한 보상이, 그렇지 않은 공직자는 합당한 처벌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과 관행과 결과를 바꾸겠습니다. 민원이 많고 힘든 일을 하거나, 열심히 일하고 능력을 발휘한 공직자는 발탁하고 나태하거나 성과를 내지 못한 공직자가 좋은 자리를 차지한다든지 승진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는 남북평화시대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해 나아갈 것입니다.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 드디어 70년 냉전시대가 끝나고 평화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포는 접경지역이라는 지정학적 특성과 함께 한강과 조강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포는 평화시대 한반도 중심도시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있고 또 반드시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준비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김포 100년의 번영은 약속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를 위해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되고 '한강하구 평화생태관광단지'를 조성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김포문화재단을 김포평화문화재단으로 바꿔 평화도시를 향한 각종 콘텐츠 개발과 실행을 구체화 하겠습니다.

넷째, 1,600여 공직자분들께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공직자 여러분의 잠재력을 믿고, 실력을 믿고, 김포에 대한 헌신을 믿습니다. 공직자 여러분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열심히 일한 공직자는 상을 받고 그렇지 못한 공직자는 도태될 것입니다. 그러나 시민을 위해 소신껏, 열심히 일하다 생긴 실수와 문제에 대한 책임은 모두 제가 지겠습니다.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1,600여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김포가 성장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아니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김포는 5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저력 있는 도시입니다. 저는 새로운 김포를 만들기 위한 꿈을 꿉니다. 김포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포, 전국에서 으뜸가는 김포를 만드는 꿈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제게 주어진 4년 동안 1분 1초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초석을 하나하나 쌓겠습니다. 앞으로 4년 오로지 시민만을 모시고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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