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행정 혁신모델 개발 화제
지적행정 혁신모델 개발 화제
  • 권용국
  • 승인 2005.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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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적관련 예산 절감효과와 민원불편 해소 기대
김포시청에 근무 중인 두 명의 지적직 직원이 지적관련 정부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적행정 혁신모델을 개발해 화제다.

지적과에 근무 중인 이영동씨(45.지적 7급)와 김선호씨(35. 지적 8급)가 그 주인공.

이영동씨는 1장의 도면에 지적도와 도시계획도면을 함께 수록하는 '지적통합도면'을 개발, 이 도면이 지적업무에 실제 활용될 경우, 민원인이 따로 따로 이들 도면을 발급받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사진 좌측>

특히, 지적통합도면에는 기존 '번지'를 대신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로명 및 건물번호'를 그대로 사용, 시민들이 건물번호를 자연스럽게 알수 있도록 해, 2백억 정도의 홍보비 절감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지난 4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28회 국제학술세미나'에서 연구과제 발표자로 나섰던 김선호씨는 GIS(지리정보시스템)와 PBLIS(필지중심토지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연속지적 도면 경계접합 모델을 개발, 지적 경계불일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사진 우측>

김씨가 개발한 이 모델은 항공사진 촬영으로 실제 지적 경계를 측량한 후 GIS와 PBLIS 및 세계측지좌표를 도입, 지적행정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불부합지 문제와 경계 오차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기법을 동원해 김씨는 감정동 일부지역을 표준 모델로 선정, 연구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씨는 “정부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지적재조사사업에 활용할 경우 기존 도해측량과 비교해 5조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속지적도면은 지적제도 혁신 방안 중의 하나인 ‘유비쿼터스-지적’ 구현을 위한 입체 3차원 디지털 지적도 제작의 개선방안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이번 지적혁신모델의 실제 활용을 위해 우선 신도시에 시범 적용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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