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하수도 BTO 220억 원 운영비 절감 합의
김포시, 하수도 BTO 220억 원 운영비 절감 합의
  • 김포데일리
  • 승인 2018.09.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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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시장 정하영)는 민간투자사업 하수처리시설 운영비 재무계획 개선 합의로 하수처리 사용료 220억원 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한 하수처리 비용에 대한 재정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지난 6월 1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김포시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BTO) 실시협약 변경 협상단」을 구성, 7차례 마라톤 협상 끝에 11일 운영비 재무계획 변경에 합의했다.

2008년 12월 민간투자사업자 푸른김포(주)와 실시협약 체결로 시작한 「김포시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BTO)」은 그간 금융조건 및 사업여건 변화로 재무계획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김포시는 이번 협상에서 당초 협약상 높은 타인자본에 대한 고정 이자율을 현재 금융조건에 맞게 조정하는 자금 재조달 추진을 합의해 이자율 인하의 성과를 냈다.

또한, 과다책정 된 시설물 대수선비를 24% 감액 조정하고 민간투자사업 특성상 정산이 어려운 대수선비 적립액에 정산개념을 협약서에 명문화 하는 등 민간투자사업의 약점을 최대한 보완했다.

이밖에도 김포시는 분뇨처리장 추정물량을 현실화로 분뇨처리비용을 인하해 재정 건실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 결과 민간사업자의 운영 잔여기간 13년 6개월간 하수처리비용 61억 원, 분뇨처리비용 116억 원, 이자율 인하 등에 따른 자금재조달 효과 43억 원 등 총 220억 원의 예산이 절감될 전망이다.

한편, 민간투자사업자는 수도권매립지 하수슬러지 처리단가를 현실화해
향후 운영상 잠재적 리스크를 덜게 됐다.

김포시 협상단장인 장영근 부시장은 “한쪽의 희생만을 강요한 결과가 아닌 상호 합의로 양측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시뿐만 아니라 다른 민간투자사업 운영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와 푸른김포(주)는 민간사업자의 출자자 동의 및 행정절차를 거친 후 오는 10월 중 실시협약 변경을 체결하고 변경된 재무계획으로 2019년 1월 1일부터 운영기간 종료시점인 2032년 7월 14일까지 관련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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