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신곡수중보 철거 촉구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신곡수중보 철거 촉구
  • 김포데일리
  • 승인 2018.09.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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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은 서울시의 안전 불감증의 전형이 재현 되었다고 밝혔다. 무사안일 행정으로 한강하구 시민들의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

김포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순직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9월 10일, 아라마리나에서 출발한 요트가 되돌아오는 길에 신곡수중보를 넘어 떠내려가면서 백마도에 부딪혀 시민 4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포119 수난구조대와 국군장병들의 출동 구조 활동으로 다행히 인명사고 없이 마무리 되었지만, 신곡수중보 인근 사건사고에 대한 근본적이 처방이 필요하다.

(사)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는 서울시·국토교통부·수자원공사 등 관계당국이 신곡수중보 철거 전 수문 개방을 먼저 논의할 것이 아니라, 한강하구 시민들의 안전 대책 수립과 한강하구 농업용수 확보 방안 등을 먼저 재계획·검토하고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

지난 8월 13일 김포소방서 소방관 순직 다음날 서울시는 서둘러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를 내세웠다.

관계자는 “신곡수중보를 기준으로 한강 상류 500m 혹은 1km 지점 물 위에 대형 부표를 설치하고 위험 지역임을 안내하기로 했다”며 “부표는 강 한복판에 대형으로 한 개 혹은 두 개를 띄울 예정이며, 위치는 김포대교와 행주대교 사이쯤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표지판 설치 계획은 확정됐으며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지만, 요트 사고 당시 현장 출동한 대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9월 13일 현재까지도 서울시가 설치하기로 약속한 발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요트에 승선하는 사람들에 대한 안전 교육 역시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사)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는 허울뿐인 사고방지 대책을 규탄하며 한강하구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선 대책수립과 동시에 신곡수중보를 철거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특히 박원순 시장이 5,6기 시장 재임 시 약속한 신곡수중보 철거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신곡수중보를 즉각 철거하라!

서울시는 한강하구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선 대책을 수립 · 이행하라!

서울시는 허울뿐인 공론화위원회를 해체하고
신곡수중보 설치 피해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운영하라!

서울시·건설교통부·수자원공사는 신곡수중보 갑문 개폐 여부를 떠나 한강하구 시민과 도시 안전대책을 선 수립하라!
 

                                                                      2019년 9월 13일

                                                         사단법인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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