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홈페이지 개편관련 정하영 시장 특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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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데일리
  • 승인 2018.10.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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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취임 100일 소회는 무엇인가?

민선7기 시작한지 이제 100일이 조금 지나갔습니다.

취임 첫 날부터 태풍에 따른 집중 호우로 비상근무를 실시했고, 연이어 유래없는 폭염으로 인해 폭염대책을 수립했고,

또한 지역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그동안 문제됐던 민원 현장들을 점검해 왔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밤늦게까지 민선7기 주요 사업들을 구상하느라 정신없이 100여일이 지나갔습니다.

바쁘게 보내왔지만 시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것도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더 중요시하고 더욱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2. 취임 100일 성과 꼽아 주신다면?

지난 7.2일 민선7기가 공식적으로 출범했습니다.

앞에서도 잠시 말씀드렸지만 취임식 대산 재해위엄지역 점검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취임 100일의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시장과 함께 민선7기 김포시를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공무원 조직과의 소통이 향상됐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조직이 변해야 김포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부시장과 국․소장 중심의 책임행정제와 조직개편을 실시했고, 신명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김포시 노조와 상생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의 성과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왔습니다.

취임 이후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13개 읍․면․동을 찾아가는 소통행정을 실시했습니다.

소통행정을 통해 총 216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각 부서에서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김포시의 가장 큰 민원 사항이었던 하나님의 교회 건립문제와, 김포도시철도 공사 추진 일정 등에 대해서도 시장이 직접 설명회를 개최해 시민의 이해를 높여 왔고,

10여 년 간 지속 돼오던 하성면의 봉안당과 관련 된 민원을 해소했고, 부지 및 운영권 문제 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어오던 고촌중학교 복합시설 건립건도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김포시와 관련된 여러 가지 민원 해결을 위해서는 인근 지자체와의 협의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취임이후 인천시와 서울시를 방문해 풍무동 아파트 부근 택지조성 공사 관련된 사안과,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및 신곡수중보 철거와 관련된 사안을 협의해 왔습니다.

3. 민선 7기 시정을 이끌어갈 시정 가치와 철학은 무엇인가?

민선7기 시정철학을 ‘시민주권’ ‘사람중심’ ‘김포다운 김포’로 정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행정의 주인이 ‘시민’이고, 행정의 기초가 바로 ‘사람’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런 철학을 통해 민선7기 김포시는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김포! 모두가 참여하는 김포! 모두가 상생하는 김포! 모두에게 공정한 김포!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소통과 협력을 통한 주민자치를 실현해 나가고, 권역별 균형발전을 통해 도․농의 상생을 추진하며, 주요 정책에 시민이 참여하고, 차별 없는 따뜻한 맞춤 복지를 실현해 나아가겠습니다.

4. 민선 7기 김포시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이나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

예로부터 김포는 한강하구의 중심이자, 한반도 물길의 중심이었고, 한강은 시대 발전의 핵심이었습니다.

민선7기 김포시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한강을 중심으로 한반도 번영의 중심이자 남북교류의 선도도시로 성장해 나아갈 것입니다.

김포다운 비전을 수립해 향후 50년을 대비한 새로운 먹거리이자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고자 합니다.

김포시가 추구하는 향후 50년의 먹거리는 바로 평화, 공존, 균형, 소통입니다.

첫 번째로 남북평화 시대를 맞이하며 한강하구를 활용한 평화교류 선도도시를 조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평화문화관광벨트 조성, 세계평화문화제 개최, 한강뱃길복원, 해안경관도로 건설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김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입니다.

민선7기에서는 개발과 보존의 조화라는 원칙을 갖고 한강하구의 자원화, 한강철책선 등 다양한 다원을 공존의 틀 안에서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통한 먹거리 창출입니다.

이미 완료된 북부권종합발전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남부권종합발전계획도 수립해 지역을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주요 민원을 시민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게 될 ‘시민500인 원탁회의’는 현재 조례 제정 등 관련 절차가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읍면동장 주민 추천제를 내년부터 실시해 지역의 최일선에 있는 읍면동장이 지역의 현안을 물샐틈없이 챙길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러한 4가지 비전과 또한 교통, 환경, 산업, 복지 등 8개분야 84개의 공약을 선정하고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5. 최근 1조2865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하셨습니다. 주요 사업 내용은 무엇가?

지난 5일자로 2회 추경예산 1조1099억원 대비 1766억원이 증가한 총 1조2865억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추경예산은 민선7기 시정목표인 '시민행복 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실현하기 위한 지역별 주민숙원사업, 공약사업, 지방채 조기 상환 등에 우선 투자될 것입니다.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통진읍종합행정청사 신축 부지매입비 116억6600만원 ▲하성면 복지회관 건립 24억2000만원 ▲솔터축구장 정비공사 30억원원등을 편성했고

쾌적한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통진도시계획도로 중1-7호선 개설공사 45억3600만원 ▲고정-서암간 도로확포장공사 25억원 ▲국지도 84호선 김포골드밸리구간 확포장공사 50억원등을 편성했습니다.

또한 깨끗한 환경, 안전한 김포 조성을 위하여 ▲소하천정비계획수립용역비 20억원 ▲공장밀집지역 정비사업 기본계획구상 및 사업 타당성 조사용역비 4억원 ▲범죄사각지대 CCTV설치 사업 1억5400만원을 반영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풍무동청사, 양촌산업단지, 김포한강로 및 시도 18호선 개설공사를 위해 발행한 지방채의 조기 상환을 위한 예산 261억원을 편성해 16억원의 이자발생 절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추경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시민주권, 사람중심, 김포다운 김포 건설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6. 김포도시철도의 현재 추진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취임 이후 무엇보다 먼저 도시철도 공사과정 진행여부 등 공정계획을 면밀히 재검토했습니다.

김포도시철도사업은 한강신도시 개발에 따라 교통 인프라 대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건설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이미 여러 언론보도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당초 올해 개통하고자 했던 계획은 내년 7월 개통으로 연기된 상황입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철도종합시험운행 개정지침'을 수립하면서 김포도시철도가 또다시 개통이 연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저를 비롯한 김포시 공직자, 그리고 지역의 국회의원님들, 또한 시․도의원님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국토교통부의 지침 개정에도 불구하고 김포도시철도는 당초 계획대로 내년 7월 개통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김포시는 그동안 철도종합시험운행 지침 개정을 대비해 자체적으로 안전성과 신뢰성, 무인운전 등의 부분에 전담 검증팀을 운영해 왔고

영업 시운전기간도 30→45일로 확대‧운영해 오고 있었습니다.

차량 46대는 모두 반입이 완료된 상황이고,

지난해 12월부터 전 구간에 대한 차량, 신호, 전기, 통신 등 공종별 시험운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내년 2월까지 공정별 시험을 완료하고, 5개월 여 간 종합시험 운행기간을 거치게 될 예정입니다.

도시철도 운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시민들의 안전입니다.

향후에 진행될 모든 시험 운행 과정을 완벽히 수행해 시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7.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중교통 체계 개편안은 무엇인가?

민선7기 김포시에서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대중교통기획단을 발족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김포도시철도를 내년 7월에 정상적으로 개통하는 것을 추진하는 한편, 개화환승센터를 연결하는 출퇴근 전세버스 10대를 11월부터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중교통 체계가 불편한 교통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이음택시를 운영하고,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연장을 위해 김포시철도망 구축방안 연구용역비를 확보해 향후 ‘국가 광역시·도 철도망 계획’에 김포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8. 남북간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포시에 미칠 영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예로부터 김포는 한강하구의 중심이자, 한반도 물길의 중심이었고, 한강은 시대 발전의 핵심이었습니다.

현재 남북관계의 평화분위기 조성은 김포시에 분명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한강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한강하구의 자유로운 이용과, 유도·부래도 등 한강하구 도서의 개발과 보존, 그리고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 등을 통해 김포시가 평화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고,

또한 조강통일경제특구 지정 등을 통해 평화시대의 문화와 경제분야의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9. 평양을 방문하실 에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양 방문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당초 10월 초 개천절 행사를 위해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정부차원의 10.4선언 기념행사와 겹쳐 11월로 미뤄졌습니다.

독일의 통일과정을 보면 양쪽 정부의 통일 의지와 국민의 관심이 중요하게 작동된 것이 역사적 사실입니다.

한반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북의 정상이 만났고 정부가 할 역할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힘만으로 통일의 염원을 끌고가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독일 통일도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의 교류와 협력이 축적 된 결과입니다.

이런 민간교류와 협력의 활성화를 위한 접점이 바로 접경지역입니다.

김포시 월곶면에 조강리가 있습니다. 또 북한의 개풍군에도 조강리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하나의 조강리였습니다. 방북에 앞서 주체 측을 통해 개풍군과의 자매결연을 요청했습니다.

서로 부담이 되고 복잡한 일보다는 내년에 개성시나 개풍군 학생들과 우리시 학생들의 수학여행 교류를 제안할 겁니다.

또 접경지역 10개 시장군수협의회에서도 접경지역과 북한이 구체적 의제를 갖고 방북해서 논의할 계획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북한에 각각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조강통일경제특구 조성과 조강평화대교 설치 구상도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했으면 합니다.

북한은 자원과 인력이 풍부하고 우리는 기술과 자본이 있습니다. 조강통일경제특구도 그렇고 한강하구 일대가 한반도와 우리민족의 번영을 이끄는 날이 반드시 올 겁니다.

10. 김포시가 추구하는 혁신교육 지구는 무엇인가?

혁신교육지구란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지난 8월에 김포교육지원청과 김포혁신교육지구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김포교육지원청과 함께 ‘김포혁신교육지구 운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혁신교육지구 추진단(T/F팀)을 조직·운영하고,

학교 안의 교육과정 운영은 공교육혁신으로 만들어가고, 학교 밖 생활은 주민과 지자체가 돌봄과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는 등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 전문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김포만의 특색있는 미래교육을 실현해 나갈 예정입니다.

11. 지역별 균형발전 방안은 무엇이 있는가?

지역내 균형발전은 굉장히 중요한 과제입니다.

통진,양촌,대곶,월곶,하성면 등 북부권 5개 지역은 남부권 및 중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지역입니다.

시에서는 이의 해소를 위해 북부권종합발전계획을 이미 수립했고, 단계적으로 이를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남부권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균형발전과 관련해 민선7기 김포시에서는 기본적으로 김포시를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남부 구도심 및 중부 신도시는 교육·상업 권역으로, 북부는 관광·일반산업 권역으로 맞춤형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중 북부권 지역에는 마성택지지구 3단계 조성 등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여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북부권종합사회복지관 건립도 추진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농업체험관광, 문화관광, 도시관광 등과 연계한 농·축산업의 6차 산업화 및 농축산물 판매지원 고도화를 위한 마케팅 사업도 중점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2.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김포데일리 홈페이지 개편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김포시의 정론지로서 지역의 현안사항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의 알권리를 증진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시에서도 김포시민을 위해 항상 열린 마음과 소통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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