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동을 경유해 서울과 인천 방향으로 운행하는 1002번 등 3개 노선버스의 평균 배차간격은 11분에 이르며 송정역과 강화에서 안양간을 운행하는 80번과 33번 버스는 각각 72분과 57분에 한 대꼴로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가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유현4거리(하행)와 서해아파트(상행) 인근 승강장에서 이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버스에 대한 운행실태 조사결과, 서울 시청간을 운행하는 1002번의 상. 하행선 평균 배착간격은 11분과 12.8분으로 각각 조사됐다.
영등포간을 운행하는 69번은 상행과 하행이 각각 12.3분과 13.6분으로 조사됐고 장기동에서 부평간을 운행하는 81번은 상행 10.1분, 하행 9.8분으로 비교적 배차간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 송정역과 강화에서 안양간을 운행하는 80번과 33번은 상행이 각각 69.3분과 53.4분, 하행은 61.3분과 61.3분으로 나타나 배차간격이 1시간이 훨씬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풍무동 지역주민들의 노선버스 운행실태와 관련한 주민민원에 따라 시가 주민을 조사요원으로 선정,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행횟수와 배차간격 등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졌다.
시 관계자는 "1002번과 69번 버스의 경우, 30분 이상 기다려야만 한다는 민원이 있었지만 조사결과 사실이 달랐다"면서"배차시간이 다소 불규칙한 것이 확인 돼 관리를 강화하고 출근시간때에는 예비차를 투입할 수 있도록 해 주민불편을 덜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