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저어새 생태 사진전
제1회 저어새 생태 사진전
  • 양혜옥
  • 승인 2005.07.17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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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실련, 사우동 원마트 앞 사거리

 
김포경실련이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우천으로 미뤄왔던 천연기념물 205호 '제1회 저어새 사진전'을 사우동 원마트 앞 사거리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모두 30점으로 작품 대부분은 유도 섬에서 촬영한 저어새들의 모습이다.

행사는 사진전 외에 종이로 저어새 만들기 등의 행사도 함께 열려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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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위의 꼬마물떼새( 2005-08-05 14:37:47
신선한 무척추 동물(양육시기-우렁이. 미꾸라지 등, 학습기-새우류 등)을 채식할 수 있고, 사람들의 주변환경이 따뜻하고 순수한 청정한 땅이면 저어새의 본적지로 볼 수 있습니다.

유도가 저어새의 번식지 및 서식의 일부지역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새끼를 양육하여, 그들의 삶(자아)을 구현시킬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김포의 들녁과 한강을 휘돌아 가는 해안을 이들은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몇마리가 김포 논을 휘저어 보고 이내 병적인 상황을 눈치 챕니다.

그러기에 이들의 몸(공격할 수 없는 주걱 모양의 부리는 우리네 운명과도 닮았다...)은 몇 안 남은 멸절의 생명들 가운데 척박한 환경의 끝자락으로 내 몰리고 있기에 모든 오관의 촉수는 가을 달빛의 귀뚜라미 더듬이 보다 길고도 깊습니다.

불을 피우지 않고도 찬 음식을 먹는 한식 전후로 와서 서리가 맺기 전에 남쪽으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에 불안을 느끼는 일부 개발론자들의 탐욕을 이들은 본능적으로 알아차립니다.

인간(최상위 포식자)과 이들의 평화적 관계를 이해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보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