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공과 사를 구분하라!
시의회는 공과 사를 구분하라!
  • 권용국
  • 승인 2005.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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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보호협, 성명내고 시의회 자성 촉구

야생조류보호협회가 한강하구습지 설명회 무산과 관련, 민의수렴과 입법 활동에 전념해야 할 시의회가 주민들을 선도하고 급기야 폭력사태로까지 이어지게 했다며 시의회에 사과를 요구했다.

야생조류보호협은 21일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한강하구 습지지정 주민설명회가 김포시의회와 한강하구 습지지구지정 반대 범시민대책위 등 일부세력에 의해 무산됐다"며 "이 과정에서 이들 세력이 단상을 점거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호협은 "이 과정에서 윤문수 의원이 보호협 고문으로 활동 중인 용화사 석지관 스님에게 폭력을 행사해 왼쪽 어깨와 허리, 목 부위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또, 보호협은 "이번 사건은 이용준 의장을 비롯 시의원들 스스로 무능함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시민을 선동하고 획책하는 것은 사적 야욕을 드러내는 이익집단이나 시정잡배의 행동과 다름이 없다"며 시의회에 습지저정과 관련해 여론호도를 중지하고 시민공복으로서 중립적 위치에서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보호협은 "범대위에 폭력적 시위방법을 자제하고 습지지정 반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쳐 줄 것"을 아울러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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