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절, 저상버스 도입 바람직 하다
굴절, 저상버스 도입 바람직 하다
  • 권용국
  • 승인 2004.04.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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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공영화 도입방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에서
21일 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버스공영화 도입방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에서 대중교통의 기초서비스 보장과 서비스 고급화를 위해 버스전용차로제(BIS)와 버스중앙차로제(BRT)도입을 전제로 한 굴절 및 저상버스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교통개발연구원 강상욱박사는 "시의 교통여건 조사 결과 버스 서비스의 지역간 공급불균형과 노선의 수익성 저하, 낮은 서비스 수준 등으로 버스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버스 공영화를 통한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강박사는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과 차고지 등의 인프라 정비, 기존 업체의 반발 등을 고려해 우선 운행결손 노선에 시범적으로 공영 버스를 투입한 뒤 오지와 적자 노선에 대해서도 공영화를 확대 추진하고 시의 도로여건을 들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를 통한 복지형 고급버스의 시범 운행"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강박사는 '버스 공영화 방안을 위한 공청회가 굴절버스 도입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는 시의 윤문수의원의 지적에 대해 "버스를 이탈한 시민들을 다시 버스로 불러모으기 위해서는 저상, 굴절버스 밖에 없다"며 "굴절, 저상버스는 보편적인 버스 서비스로 중앙과 광역단체에서 지원하는 버스 행정지원 서비스"라고 반박했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서울대 김인교수는 "국도 48호선은 전국 국도가운데 교통체증이 1위에 있다"며"버스중앙차로제 도입을 통한 차량의 주행속도를 증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 "버스 공영화를 굴절버스와 저상버스로 못박을 수 는 없지만 버스중앙차로제 도입과 통합버스노선망 구축, 공영 환승주차장 조성을 통해 버스중앙차로제를 열악한 교통환경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도시마케이팅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경기개발연구원 송제룡연구원과 도로교통기술원 오흥운박사가 나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버스 노선 공영화와 버스중앙차로제 도입을 통한 교통체계 개선 등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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