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감정동에 위치한 우저서원(경기도 지방 유형 문화재 제10호)에서는 지난 21일 중봉(重峯) 조헌(趙憲:1544∼1592) 선생을 기리는 춘향제가 봉행됐다.
이날 춘향제에는 관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유림 및 중봉 선양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봉 조헌 선생의 우국충정의 정신을 되새 기는 자리를 가졌다.
김포에서 출생한 조헌 선생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의 일으켜 투쟁하다 그 해 8월 18일 금산전투에서 700명의 의사와 함께 순절한 인물이다.
중봉 선생의 의병 활동은 그의 사상이 학문연구에만 머문 것이 아니라 의병에 참여해 목숨을 던져 나라를 구했다는 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우저서원에서는 조헌 선생의 의기(義氣)를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2월 두 번째 정월(丁月)에 춘향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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