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수의원, 주민설명회 사태 공식 사과
윤문수의원, 주민설명회 사태 공식 사과
  • 이선복
  • 승인 2005.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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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앙된 분위기에서의 선의적 행동으로 봐 달라'

윤문수시의회의원이 지난 21일 환경부의 한강 하구 습지보호지역지정 관련,  주민설명회 장소에서 발생한 용화사 석지관 스님과의 충돌에 대해 사과했다.

윤의원은 28일 오후 2시 시의회의원 휴게실에서 용화사 신도와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리 준비해 온 '용화사 주지 석지관 스님에게 물의를 일으킨 과정에 대한 사과문'이란 글을 읽어 내리며 "석지관 스님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시종일관 고개를 숙인 채 사과문을 읽어 내린 윤의원은 또,  "이날 사태에 대해 습지관련 설명회를 두고 찬. 반론자간 격앙된 분위기를 우려해 발생한 선의적 행동으로 보아주셨으면 한다"며 "다시 한번 성직자의 품위에 누를 끼치게 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석지관 스님이 빠른 시일 내에 쾌유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윤의원은 "이번 사태는 본인의 미숙함에서 야기됐다"며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하고 병원에 입원중인 지관스님을 만나러 가겠다며 회견장을 빠져 나갔다.

이에 앞서 윤의원은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 관계자를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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