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양촌산단’ 분양가 인하 검토
김포시, ‘양촌산단’ 분양가 인하 검토
  • 권용국
  • 승인 2005.08.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토지 보상가 상승 원인

김포시가 양촌지방산업단지의 보상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달 양촌지방산업단지의 분양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토지이용계획(안) 재편성과 조세제도 개선, 외국인 전용공단 조성 등을 통해 분양가를 인하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벌였다.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이번 분양가 관련, 대책회의는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 방침에 따라 올 1월 1일 기준으로 공시지가가 크게 오르면서 이로 인한 토지 보상가 상승에 따른 용지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진데 따른 것이다.

실제 김포역의 공시지가는 올 1월 1일 기준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네 번째로 높은 60.6%가 올랐고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양촌면 대포리와 학운리 일대도 평균 35.5%가 올라 토지보상비 또한 당초 3천억원 규모에서 5천억원 규모로 70% 가까이 늘었다.

이로 인해 공장용지 분양가도 국. 도비 지원을 제외한 평당 135만원선에서 185~200만원 정도로 당초 계획보다 25~33% 가량 상승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분양가 인하문제는 인근 수도권 지역 공단보다 분양가가 높다는 지적에 따라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중. 단기 과제 중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사안으로 아직 결정 된 것은 없지만 용지분양까지는 앞으로 1년 이상 시간이 남아 있어 분양가를 내리지 않더라도 분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양촌면 학운리와 대포리 일대 51만여평에 조성 될 양촌산업단지는 7월 현재 55%의 토지보상이 진행된 상태로 시는 오는 2007년부터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