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혐의 유승현 다음달 17일 첫 재판
아내 살해 혐의 유승현 다음달 17일 첫 재판
  • 김포데일리
  • 승인 2019.06.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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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등으로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전 김포시의장 유승현(55)의 재판이 다음달 17일 부천지원 453호에서 열린다.

검찰은 지난 14일 유전의장을 살인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사건을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에 배당했다.

유 전 의장은 지난달 15일 오후 4시57분경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 A씨를 골프채와 주먹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119구조대에 직접 전화해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신고하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유 전 의장은 경찰조사에서 " 아내와 함께 술을 마시며 대화하다 쌓인 감정이 폭발해 주방에서 아내를 폭행했고, 이 후 아내가 안방에 들어갔는데 기척이 없었다"며 " 우발적인 범행이라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한 그의 휴대전화에서 살인을 계획한 정황을 포착하여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바꿔 검찰에 송치했다.
국과수의 1차 소견에서도  심장파열과 다수의 갈비뼈 골절이 확인되어 범행당시 유 전 의장이 아내의 사망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었다고 봤다.

2002년 정계에 입문한 그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제5대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내고 2017년부터는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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