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14일 명품연극 프로젝트 ‘ART’(무료공연)
오는 13일부터 14일 명품연극 프로젝트 ‘ART’(무료공연)
  • 김포데일리
  • 승인 2019.07.0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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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3일(토)부터 14일(일)까지 (재)김포문화재단, (재)경기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2019 김포문화재단 지역예술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극단 여우와방앗간이 준비한 명품연극 프로젝트 연극 '아트'가 김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미 지난 10여 년간 35개 언어로 번역, 세계 각지에서 공연돼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우정’이라는 이름 속에 묶여있는 다양한 감정들에서 출발하여 ‘친구’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며, 인간의 이기심과 소심한 질투까지 거침없이 드러내는 블랙코미디이다.

관객들이 말하는 '아트'의 가장 큰 재미는 역시 우리 모두가 걸치고 있는 '위선'의 껍질을 부수고, 숨겨진 속내를 바닥까지 드러내 보인다는 점. 더구나 그 주체가 중년 여성들이고 보니 보는 이들의 재미가 더해질 수 밖에 없다.

하얀 바탕에 선 하나 덜렁 그려진 '판때기'같은 작품을 집 한 채 값에 산 피부과 의사 수현, 그런 수현의 '지적 허영'을 못마땅해 하며 비꼬는 지방대 공대 교수 지선, 그리고 이들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논쟁을 중재하려 애쓰는 문방구 사장 혜영.

'아트'는 이들 세 사람의 펼치는 수다와 말잔치를 통해 밑천을 드러내는 이들의 '얄팍한' 우정을 풍자적으로 보여줍니다. '우정'이라는 말로 자신들을 포장하지만, 그들이 그토록 목청높여 외치는 '여자들의 우정'이란 것이 따지고 보면 그리 대단할 것 없다고 연극은 말한다.

잘 나가는 친구의 모습에 배 아파하고, 종종 뒤통수도 치고 별 것 아닌 것에 화를내고, 째째하고 옹졸하기까지 한 이들의 모습은 그러나 주인공의 성별을 바꾸어 놓아도 하나 어색하지 않을만큼 우리네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다.

이 작품은 김포시 최초의 극단으로 1992년에 창단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극단 여우와방앗간의 제 39회 정기공연작으로 7월 13일(토) 오후 7시, 14일(일) 오후 5시 김포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관람예약문의 : 010-4354-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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