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말라리아 환자 증가
올들어 말라리아 환자 증가
  • 권용국
  • 승인 2005.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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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와 고온 다습한 날씨때문, 열 동반한 감기증상 말라리아 의심

김포지역의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해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경기도와 시 보건소에 따라면 7월 말 현재 관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 수는 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 200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지난 2000년 4천142명에서 2001년 2천556명, 2002년 1천799명, 2003년 1천171명, 2004년 864명으로 2001년 이후 매년 감소세에 있다 올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실제 7월말 현재 경기도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지난해보다 22% 증가해 파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5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고양 31명, 김포와 연천 23명 등의 순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말라리아 환자 증가원인으로 지난 6월부터 잦은 비와 고온 다습한 날씨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의 산란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포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말라리아는 통상 잠복기가 6개월에서 1년이고 치사율이 적은 삼일열말라리아가 대부분으로 처음에는 감기증세를 보이다 심해지면 오한과 발열 현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으로 열을 동반한 감기증상이 지속되면 바로 보건소나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으려면 방충망을 설치하고 모기가 활동하는 저녁부터 새벽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하고 외출을 하더라도 노출부위에 피부용 모기약을 뿌리고 긴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으며 모기를 유인하는 검은색 옷은 입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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