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선관련, 주민민원 늘고 있다
지하철 노선관련, 주민민원 늘고 있다
  • 권용국
  • 승인 2004.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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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무동 지역 주민' 지하철 노선 경유하도록 시가 나서서 노력해 달라...
신도시 지구지정을 앞두고 지하철 노선과 관련한 주민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구 최대 밀집지역인 풍무동 지역주민들이 지하철 노선의 풍무동 경유를 요구하며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고 나서 신도시 지구지정과 함께 지하철 노선을 둘러싼 주민민원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이 달 들어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모두 7건의 지하철 관련, 민원이 접수 돼 이 중 6건이 지하철 노선의 풍무동 경유를 요구하는 민원으로 모두 3천6백여명이 접속해 글을 읽었다.

한 주민은 "김포에 지하철이 들어온다면 당연히 풍무동을 경유해야 한다"며 "지하철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풍무동 사람들은 어른이건 아이건 기다려도 제 시간에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느니, 모두 자가용을 사야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주민은 "지하철이 48번 국도를 따라 들어오는 것처럼 보이는데 풍무동의 현실을 감안해 인천지하철이던 지하철 9호선과 연계하던, 방법을 찾아야 할것"이라며 시가 지하철 노선 경유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민원이 잇따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29일 언론보도를 통해 이 달안에 신도시지구지정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고 서 부터다.

신문은 신도시지구지정 예고기사를 내보내면서 지난해 5월 건설교통부가 신도시 계획과 함께 발표한 신도시 교통계획(서울 개화차량기지에서 양촌을 연결하는 19.7㎞의 지하철 9호선 연장)을 함께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시의 관계자는 "신도시발표 이후 아직까지 노선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며"관련부처 협의과정에서 주민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풍무동은 국도 48호선에서 인천방향의 지방도 307호변에 위치한 지역으로 월드 등 11개 아파트 단지에 3만2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민 민성기씨(44)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시가 나서서 노선결정에 앞서 풍무동 지역에 대한 현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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