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
신경치료
  • 김포데일리
  • 승인 2005.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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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요즘 들어 밤마다 울어요. 아직 말을 제대로 할 줄 몰라서 물어봐도 대답을 할 수가 없어요. 이가 썩어서 그런 것 같은데. 좀 많이 파져 있거든요. 말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할 텐데, 어린애도 치과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그리고 치료는 얼마나 걸리며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싶어요.”

아이가 밤마다 고통에 시달릴 경우 충치에 의한 치수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치수염은 쉽게 말해 충치가 점점 깊어져 치아 속에 있는 신경에까지 염증이 생긴 것을 가린 킨다. 이런 경우에는 찬물이나 뜨거운 물에 몹시 아파하고, 단 것을 먹은 후에나 자세가 변해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밤에 통증은 매우 심해 어른도 참아내기 힘들 정도다. 그러므로 빨리 치과에 데리고 치료를 해야만 한다. 먼저 아이를 데리고 치과에 가시면 신경치료를 하게 된다.
신경치료를 하게 되면 일단 통증은 해결이 된다. 신경치료는 대개 2-3번에 걸쳐하게 되지만 경과에 따라 더 진행할 수 있다.
 신경치료가 끝나면 치아가 부서지지 않도록 금관을 덮어 씌어주게 된다. 만일 신경치료를 해준 후 아프지 않다고 해서 그대로 방치하면 약한 젖니는 쉽게 부서지게 돼 빼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된다.
어린아이라고 해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것 같다고 망설이지 말고 즉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두 해전 치료받은 아이의 잇몸이 볼록 올라와 있더니 급기야 구멍이 뚫리고 누런 고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는 전혀 아파하는 것 같지 않은데 치료를 받아야하나요? 치료를 받음 치아도 이렇게 고름이 나올 정도로 망가질 수가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군요.”
치아는 한번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이후에 모든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먼저 치료받은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문제는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충치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아이의 입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또 다시 충치가 생기므로 항상 치아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치에 충치가 깊어 신경까지 침범하면 치아 뿌리 쪽 잇몸에 고름주머니가 생겨 붓고 아프게 되는데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치아의 뿌리 끝까지 신경치료를 해주고 때운 후 유치용 금관을 해주면 치아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염증이 심하게 진행돼 고름 주머니가 너무 커졌다든지 기타 통상적인 신경치료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영구치를 보호하기 위해 유치를 빼주어야 한다.
 그리고 영구치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으면 이 뺀 공간을 유지해주는 간격 유지 장치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김창집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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